[큐티 클리닉 8] 본문 읽기의 4가지 식별 포인트
이상규 목사 / 2001 / 페이지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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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비유에서 보면 말씀은 ‘씨’요, 그 말씀을 받는 밭은 ‘마음’이라고 했다.
따라서 주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은 내 마음에 와 닿게 된다. 아주 정확한 인식론이다.
또 마음에 깨달아지는 말씀이 내게 주신 말씀일 수 있다. 깨달음이란 마음속으로 말씀의 종자가
들어왔을 때 마음이 그 종자를 파악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자는 종자일 뿐
그 깨달음은 묵상을 통해 싹이 나고 꽃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더 알고 싶은 의문이 일어나는 대목이 내게 주신 말씀일 수 있다. 주님은 더 깊은 대화로
이끄실 때 비유나 질문으로 호기심을 일으키신 후 우리의 질문에 답해주심으로써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신다. 큐티란 이런 탁월한 대화법을 가지신 주님과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감성에 와 닿는 것, ‘느낌’이 있는 말씀이 내게 주신 말씀일 수 있다. 마음속에 말씀이
들어오면 단순히 지성적으로만 인식되지 않는다. 거의 예외 없이 감성적 느낌이 있다.
마음은 지성뿐 아니라 지정의(知情意)의 기관이 때문에 여기에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한
성경공부와 성령께서 감동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정감적(affective)으로 듣는 큐티와의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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