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칼럼] 당신에게 주어진 거룩한 기회
김현정 기자 / 페이지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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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살다가 갑자기 찾아온 만성신부전증 때문에 2년째 앓아누운 아버지,
심한 빈혈과 저혈압 때문에 일할 수 없는 어머니. 월세 34만원을 1년 가까이 밀린 까닭에
얼마 전부터 방을 빼라는 주인의 독촉이 심해졌는데, 방 보증금을 미리 받아 병원 보증금을
냈기 때문에 말 그대로 길거리에 나앉아야 할 상황이었다.
“일주일에 세 번씩 혈액 투석을 해야 해요. 제 신장을 이식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제 건강상 문제로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지친 엄마의 목소리에도 눈물이 잔뜩 묻어난다.

* 소제목
“Yes”와 “No”의 의미
겨자씨 용기, 겨자씨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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