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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칼럼 9] 음란문화의 배후, 가정을 허무는 악의 화신들 (2004)

[아버지 칼럼 9] 은란문화의 배후, 가정을 허무는 악의 화신들

김용진 목사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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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탄’ 또는 ‘마귀’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꿈에 나타날까 겁날 정도로 무시무시하고 추악한 괴물의 형상인가요 아니면 ‘펑’하며 둔갑도 잘하고 남을 골탕 먹이는 장난을 일삼는 코믹한 모습의 엽기 인형 같은 것인가요? 옛날 사람에게는 귀신 이야기를 통해서, 근간에는 괴기영화나 만화영화 등을 활용하여 악마가 자신의 실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전략은 자기를 너무도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형상으로 보이게 해서 산타클로스가 가짜라는 것을 알만한 나이만 되면 뿔 달린 마귀도 마찬가지로 웃기는 얘기이며 ‘그따위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게 만드는 것입니다. 음란문화의 뒤에 있는 악마는 그런 괴이하거나 우스꽝스런 모습과는 너무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사탄이 도구로 사용한 대표적인 인물들의 계보를 간략히 훑어보고 이들이 집요하게 공격한 것이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간이 여느 짐승과는 달리 독특하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함을 입은 고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게 만든 것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서 다윈이 주창한 진화론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을 여느 동물과 비교해 볼 때 두뇌의 용량 등에서와 같이 양적인 차이는 있을지언정 근본적인 질적 차이는 없다는 것이 진화론의 핵심입니다. 인간도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무수한 세월을 지나며 우연한 경로를 통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인간이 우연의 산물이라는 주장에 인간의 존엄성을 운운할 여지가 없을 것이고, 인간도 다른 동물과 같이 본능을 따라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마땅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