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검색 폼
close
검색 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347-11
T 02)793-9686F 02)796-0747
toggle close

교인지원센터

[신약 속 미로 찾기-28] 머리를 이해하십시오 (2001)

[신약 속 미로 찾기-28] 머리를 이해하십시오
한상원 목사 / 2001 / 페이지수: 2

* 본문 미리보기
고전 11:3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가 바로 ‘머리’이다. 헬라어 ‘케파레(kepare)’로 사용된 ‘머리’라는
단어를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에 들어서서 여자들의 머리에 쓰는 것을
가르치는 가운데 이런 교훈을 준 것이다. 권세를 암시하는 것으로 ‘머리’라는 단어를 이해할 때
남녀 관계의 위계질서(位階秩序)에 대한 가르침으로써 해석하게 된다. 이러한 해석의 전통 안에서
있는 사람들은 더 나아가 권세를 하나님에게서 그리스도에게로 그리고 남자와 여자에게로
연결되는 ‘명령의 연쇄’를 단정한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아선 안 된다. 상하관계(上下關係)로만
해석할 수 없다는 말이다.
NIV, RSV, NASB와 NEB는 헬라어 ‘케파레’를 영어의 축자적 의미인 ‘머리’로 옮겨 신중하게 번역하는
반면, 다른 현대 번역본들은 비유적인 의미를 선택한다. 그리하여 TEV(Todays English Version)은
케파레를 ‘…에 대한 지고성(superemover)’으로 옮긴다. LB(Living Bible)은 이 본문을
‘아내는 남편에게 그 남편은 그리스도에게 그리고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라고 옮겨 놓았다.
데이비드 로어리(David K. Lowery)는 말을 들어보라. “머리(케파레)라는 단어는 종속과 기원의
두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자는 구약 적 개념이며, 후자는 신약적인 개념이다.” 흔히 70인 역으로
불리는 히브리어 성경의 헬라어역본을 해석할 때 많은 학자들은 ‘머리’에 대한 바울적 용법의
배후에서 ‘출처, 기원 또는 최고, 왕관, 완성’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다운로드 : 07_0720_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