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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지원센터

발자국 (2010)

  • 작성일자 : 2013.08.27.
  • 조회수 : 12004

하얀 파도에 춤추던 모래알들이 간지럼을 태운다.

우리가 걸어 온 흔적도 말끔히 지워졌다.

바쁜 발걸음을 쉬고 함께 마주하는 시간,

이 쉼이 지나면 다시 흩어지겠지.

고운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겠지

파도는 그 흔적을 지워버릴 테고.

그래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으리.

주님이 그 걸음을 기억하시기 때문에,

모래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향해

우리는 계속해서 발자국을 만들어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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