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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초보 양육기 2] 나를 위한 하나님의 첫 양육 (2002)

[나의 초보 양육기 2] 나를 위한 하나님의 첫 양육
엄혜원 성도 / 2002 / 페이지 수: 2

* 본문 미리보기
첫 인상에 자매님은 커리어우먼에게서 보이는 당당함과 고집스러움이, 쉽지 않겠다 싶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차를 드시겠어요?’라고 물으니 물을 달란다. 그 때는 초여름이어서
찬물을 드리니 따듯한 물을 달란다.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우유를 달라고 했다.
‘맙소사’ 마침 남은 우유가 있어 드리니 또 데워 달라고 했다.
이런 저런 것을 물었다. 자매님은 일요일마다 몇 명의 청년과 불광동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예배도 보고 오후에 온누리교회로 온단다. 자기는 자기가 가르치는
비행 소년들을 전도하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방언을 받게 한다는 거였다.
‘하나님, 제게 까다로운 것이 뭔가 보여주려고 이러시는 거예요?
제게 이렇게 벅찬 자매님을 보내주시면 어떻게 해요? 전 신앙이 초보인데, 자매님은 7단도 넘겠네요.
공통점이라면 결혼 안한 하이 미스라는 것과 같은 대학을 나온 것뿐 이예요.’
그랬더니 하나님은 그냥 방긋이 웃으시며 ‘한 가지 더 있잖아, 까다로운 것’ 하신다.
그 다음 주일에 일대일 안내데스크에 가서 똑같이 푸념하니 ‘그냥 하세요’ 하신다.
그 길로 서점에 가서 성경사전을 샀다. 예수님을 너무나 잘 믿는 자매이니 내가 아는
예수님을 그리고 그 자매가 경험한 예수님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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