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검색 폼
close
검색 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347-11
T 02)793-9686F 02)796-0747
toggle close

교인지원센터

[기획연재] 기독교 신앙과 입양 3 (2003)

[기획연재] 기독교 신앙과 입양 3
신원하 교수 / 2003 / 페이지 수: 2

* 본문 미리보기
신약과 구약을 보면, 부모가 자녀를 낳았지만 조성하시고 마든 자는 하나님이시다.
부모는 단지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는 채널이고, 위탁하여 보호하는 청기지일뿐이다.
그렇다고 볼 때 엄밀한 의미에서 모든 부모는 입양부모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소유의 관계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도 말하지 않는다.
자녀는 결혼을 하면 새로운 가정을 이루기 위해 부모를 떠나야만 한다고 가르친다. 부모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이를 낳아 더 큰 공동체에 내어 보내는 사람이다.
부모의 진정한 자격은 자녀와의 혈연관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자격과 가장 큰 의무는
자녀를 하나님의 뜻대로 키워 교회 공동체로, 이 세상으로 내어보내는 것이다.
윤리학자 워프하우스키(William. Werpehowski)는 기독교적 부모의 소명에 대한 적절한 시사점을
세례식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 순간부터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의탁한다는 것이고, 예수그리스도를 자신의 부모보다 더 의지하고 사랑하며 사는 삶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부모도 자식을 세례 받게 할 때 그 자식을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하나님께 맡긴다는
생각을 갖는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에 대한 이런 신학적인 이해를 한다면 입양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입양한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하여
이 사회로 내보낸다면, 그 양부모 역시 부모의 본질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다운로드 : 07_0330_ap_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