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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와 사역

양재 주간 – 백*숙

  • 작성일자 : 2026.01.23
  • 조회수 : 671

JDS 오기 전에 저는 코로나의 여파로 집에서 유튜브 예배를 계속해서 드리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가장 큰 취미가 주말 농장에 가는 것이기에, 그 마음에 저항하지도 않고, 남편 말도 들어주고, 예배도 보고 갈등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은혜와 감동도 없는 형식적인 예배였습니다. 예배가 무너지니, 기도생활도 흐트러졌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믿음의 자산이 바닥이 난 상태였습니다. 가정에 기도가 멈추니, 뜻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 갈등이 쌓이고, 관계가 단절되는 아픔도 생겼습니다. 갈급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JDS로 저를 데려와 주었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주님이 모든 답이라고 생각하고, 이 자리로 나아와 회개하였습니다. 안타까워하시며, 기다리시고 계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확신했습니다. 나를 택하신 백성으로 삼아주셔서, 주님이 개입하신 나의 모든 삶의 여정.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니고, 주님이셨다는 깨달음. 앞으로도 선하시고, 온전하신 주님을 삶의 주관자로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것. 그저 하나의 율법처럼 성경책 속에 담겨있던 말씀들이 살아서 저를 감동시킵니다.
JDS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들과의 관계 단절이었는데, 이 문제도 다시 돌아보니, 저에게도, 남편에게도, 필요한 광야 시간이었고, 유약한 아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광야의 시간을 다 지내고 나면, 더욱 성숙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마음이 되어 평안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애쓰지 않으려 합니다. 앞에 닥친 문제에 대해 끙끙대기보다는 내 삶의 운전자 되시는 분을 따라 가겠습니다. 홀가분하게 운전대를 내려놓고, 동승자가 되어 날마다 주님이 이끄시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드라이브 하려고 합니다.
또 여기 JDS에서 처음 힘들었던 것은, 간사님들이 처음부터 보는 사람마다 안아주시는데, 원래 쑥스러움이 많아 어색하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달려와서 안으시는데 도망갈 수도 없고, 점점 길들여졌습니다. 어느 곳에서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됩니다. 조 간사님, 아웃리치 간사님들, 모든 간사님들의 아낌없는 마음이 이제는 정말 사랑이요, 헌신으로 느껴집니다. 6개월동안 한없이 사랑받았다는 충만한 마음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 행복을 가둬놓지 않고, 흘러가게 해야하는 시간입니다. 나눔과 헌신과 기도의 중보자로 서야하는 일이 놓여있습니다.
이제 JDS를 마칩니다. 힘든 과정 후 오는 자유함이 과연 지금 마음 먹은대로 꿋꿋하게 지켜질지 걱정은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아야겠습니다.
앞으로 가장 지키고자 하는 약속은, 이렇게 굳게 먹는 마음을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항상 경건의 자리로 가려고 할 것입니다. 게으름을 벗을 수 있도록 하고, 기도와 큐티와 말씀으로 삶을 다져야겠습니다. 큰 비전은 없지만, 그저 주님과 날마다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배울 수 있다면, 더욱 주님을 알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님이 저의 과거와 현재도 주관하셨듯, 미래까지도 주관하실 것이고, 저는 그저 감사하고, 충만한 기쁨으로 젖어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