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주간반 – 전*미
- 작성일자 : 2021.11.14
- 조회수 : 2916
하나님은 처음부터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처음 JDS에 오는 시점부터 모든 계획안에 있으셨고 저를 만지시고 빚으시길 바라셨던 주님 제가 뭐라고 이토록 사랑하실까 너무도 많이 실망을 시켜 드린 못난 딸을 이렇게 놓지 못하시고 사랑하시어 변화의 과정 속에 있게 하시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아웃리치까지 다녀오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더욱더 주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아파서 한국에 나와 있었기에 분주한 과정 중에도 강의와 은혜의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아들을 챙기었지만 아웃리치 가서 온전히 집중 못하고 아들을 신경 쓰게 될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첫 팀 모임을 할 때 아들이 가장 힘들어 한 시점 이였고 한국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과연 내가 아웃리치를 갈수 있을까? 아들이 한국에 나오고 중한 병이라면 모든 것을 접어야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때 잡은 마음은 하나님은 한번 도 나를 실망 시키신 적 없으시고 하나님이 저를 JDS에 오게 하셨는데 중도 포기하게 하실 것이면 처음부터 시작도 하게 않으셨을 것이란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안에 있다고 믿기 시작하였고 그때부터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 은혜로 아들이 한국에 오자마자 호전되었고 함께 지내었던 한 달 동안에 건강, 저와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를 모두 회복시키시고 모든 것을 이루고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아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셨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가기 전에 했던 말 중에 왜 하나님은 내가 일주 늦게 나왔으면 백신 맞고 나올 수 있는데 왜 그 시기에 나오게 하셨을까? 그러면 더 오래 있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럼 자기가 필요한 약도 갖고 나올 수 있었을 텐데 라고 말 하는데 그 순간 저도 글쎄 왜 그러셨을까 그냥 얼버무려 지나 쳤습니다.
그 후 주님은 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너의 아들 은상이를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내가 너 전정미도 사랑한단다. 그 순간 저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던 주님의 저를 향한 사랑이 느껴져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온통 아들을 위한 기도 아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구하며 기도 했기에 저를 향한 주님의 계획과 사랑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것 또한 아들과 나누었습니다. 은상이가 한국에 더 남아있었다면 아웃리치 가서 전념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에 돌아간 아들을 향한 주님의 계획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아웃리치가 처음이고 주변에 아웃리치에 관한 경험담을 들었기에 참 기다리고 많은 기대를 하고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주님의 사랑을 더욱더 깊이 느끼길 원했고 전도나 봉사등 무엇을 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면서 브니엘 자매님들의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살아계셔서 역사하시어 부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서로 나누며 주님을 더욱더 뜨겁게 사랑하게 되어 돌아올 것을 기대하며 떠났습니다. 매일 은혜로운 깊은 기도와 찬양 등 뜨거운 주님의 체험의 시간을 기대했지만 우린 새벽 세시 반 기상과 촘촘히 짜여진 스케줄로 지쳐서 처음엔 어느 것 하나 마음을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배시간에는 졸게 되고 밤에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강박과, 벌레와 이불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잠을 들지 못했습니다. 점점 온몸이 아파서 정말 온몸과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 힘을 달라고 기도했고 주님은 다음날부터 회복하게 하시고 새벽기도, 전도, 영적 대적기도, 통일광장기도회, 염산 순교기념성지 탐방, 등 계획했던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열정과 하나님의 사랑을 주체 할 수 없으신 우리의 팀종님 힘드실 텐데도 우리 모두를 지치지 않게 하려고 늘 지혜롭게 종횡무진 하였고 저를 배려하려고 우리 차는 거의 혼자 운전을 다하면서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 이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자매님들이 각자 직분에 맞게 본분을 잘 하시는 것을 보면서 알맞게 직분을 정하신 분도 주님이란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마지막 날 아침 큐티 나눔 시간에 각자의 느꼈던 부분을 나누면서 주님은 아름답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하셨고 매 순간 우리와 함께 계셨다는 걸 알게 하셨습니다. 떠나기 전 많은 분들이 날씨를 걱정 해 주셨지만 저는 걱정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 또한 주님의 뜻이니 그 날씨에 맞게 인도 하실 것을 믿기에 장마든 호우 주의든 별로 개의치 않았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날씨 또한 저희를 통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도록 적절히 비와 구름과 해를 셋팅 하시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함평에서 만난 천국소망 밖에 없으시고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시기 위해 복음 전도에 온 삶을 부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모습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아침마다 새벽기도 후 땅 밟기와 기도를 통해 암울하고 어두운 영들을 대적하였고 썸과 팀종님의 바이올린 연주로 전도와 주님을 향한 예배가 너무도 은혜로웠습니다. 마지막 날 새벽 예배 후 마지막 일정 이였던 바닷가에서 대적 기도 후 예배인도 직분을 맡으신 자매님 인도로 찬양했던 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 이였습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하나님께서 저희의 찬양을 기뻐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도 없는 그 새벽 바닷가에서 찬양했던 그 시간이 아웃리치의 클라이맥스였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그 시간이 하나님과 저와의 독대의 시간으로 느꼈고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주님이 내 아버지이신 것에 너무도 감격된 시간 이였습니다. 그 순간 모든 피로가 사르르 사라졌고 지쳐서 기뻐하지 못했던 부분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시골의 믿지 않는 노인 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긍휼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고 품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아웃리치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마음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어려울 일도 없고 감당 못할 일이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웃리치 가기 전 저에게는 숙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어머님과의 합가와 얽혀있는 여러 가지 문제 아직까지 내려놓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은 내려놓길 원하시는 것을 알게 하셨고 내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는 대로 순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앞으로 벌어지고 결정 되어질 상황을 주님께 맡기며 주님 계획을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그동안의 고난과 아웃리치를 통해 저의 믿음과 주님과의 관계를 더욱더 성장시키시고 굳건하게 하신 주님 늘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순종하겠습니다. 저는 앞으로 저를 향한 주님의 계획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