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기독교 신앙과 입양 1 (2003)
- 작성일자 :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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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기독교 신앙과 입양 1
신원하 교수 / 2003 / 페이지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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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자기가 낳지 않은 아이를 친자식으로 삼는 입양에 개방적인 사회가 아니다.
여기에는 한국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온 혈통과 가문을 중시하는 유교문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과 “피붙이”라는 표현은 우리 사회의 혈연중심적인 가족관과 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도 입양에 관해서는 일반 사람들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이는 한국교회가
교인들에게 사회적 봉사와 윤리적 책임에 대해 가르치는 것에 소홀해 온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
요즘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입양에 대한 국내의 관심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2000년 4월, 동방사회복지회가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이 땅의 아이 우리가 키웁시다”라는 구호로 국내입양운동을 전개했고
이후 언론사와 방송사가 호응하면서 입양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금씩 고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