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 감사예배/추도예배 본문 텍스트 입니다.
- 작성일자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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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감사예배 추도예배 다운로드받기 —>> 설 감사 예배, 추도 예배
유현목 목사 * 가정 예배 지침
1) 제사는 죽은 영혼에게 드리는 것이요, 추도 예배는 고인을 추모하며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본분을 지켜 제사상에 절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입니다.
2) 감사예배의 경우 가족들이 둘러 앉아 예배를 드립니다. 추도예배의 경우 고인의 사진을 상 위에 세워 놓고 그 앞에 고인이 쓰던 성경, 찬송가 또는 유품을 펼쳐 놓은 뒤 주변을 꽃으로 장식합니다. 향이나 촛불을 켜지 않으며, 지방을 쓰거나 음식상을 차려 놓지 않습니다.
3) 미리 찬송가를 틀어 놓음으로써 기도 가운데 경건하게 예배를 준비합니다.
4) 예배 후 함께 식사를 나눈 뒤 풍성한 상품과 함께 가족별 장기자랑을 하거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작은 사랑을 실천한다면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명절이 될 것입니다.
감사예배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찬송 ………………………….550장(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다같이
경배와 찬양 128장(먼저 그 나라와)
기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마태복음 6:26~33……………………………….. 가족 중에서
설교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설교자
기도제목 나누기 ………………………………………………………………………………… 다같이
돌아가면서 2013년 소망을 나눈다.
중보기도…………………………………………………………………………………………… 다같이
찬송 …………………………….588장(공중 나는 새를 보라)……………………………. 다같이
주기도문…………………………………………………………………………………………… 다같이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들어가는 말
인간은 근본적으로 궁극적 기반이 되는 하나님을 찾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란 하나님에 대한 궁극적인 관심이요, 분열된 자기를 초월하고 온전한 인간으로 통합되어 원래 고향인 하나님의 나라로 돌아가려는 회귀본능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유한하고 어리석은 인간은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세상 속에 갇힌 채 매일 매일 근심과 걱정 속에 살아갑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는 세속적인 가치관에 눈멀어 있는 우리들이 바라봐야 할 것과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첫째, 공중 나는 새를 보라.(26~27절) 새들은 마치 온 세상에 먹이가 널려 있다고 믿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때로 하염없이 전깃줄에 앉아 있기도 하고 할 일 없이 무리를 지어 여기저기 평화롭게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새들은 하늘 아버지께서 친히 먹여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처럼 결코 먹는 문제로 염려하고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으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지 못한 채 먹을 걱정으로 불행하게 살아갑니다.
둘째, 들의 백합화를 보라.(28~30절) 인간은 들꽃의 영광이 솔로몬의 그것보다 더 영광스럽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솔로몬이 누렸던 부귀영화를 부러워하고 그것을 갈망합니다. 하지만 왜 예수님은 솔로몬의 모든 영광이 이 꽃만도 못하다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예수님의 눈으로 보실 때 솔로몬의 영광은 소유로 덧입혀진 영광이요, 백성들의 고통을 담보로 한 영광이요, 죄의 씨앗을 후손들에게 남긴 영광이었습니다. 반면에 들의 백합화는 창조주 하나님의 완전무결한 신비가 깃들은 영광이요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위로를 주는 영광이요 생명의 씨앗을 영원히 남겨줄 영광이었습니다. 인간은 이름 모를 들풀조차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삶도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믿지 못하고 비참하게 살아갑니다.
셋째,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31~33절) 우리의 인생은 취직문제, 결혼문제, 직장문제, 주택문제, 자식문제, 노후문제 등 염려와 근심으로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잘 먹고 잘 살고 안락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까? 하지만 결국 이런 인생은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만들고 인간을 진정한 자기로부터 소외시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먹고 사는 문제를 초월하여 좀 더 높은 차원의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할 것을 도전하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고 하나님과의 내적 친밀감을 추구하는 삶을 살 것을 촉구하십니다.
나가는 말
어린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기 때문에 결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 염려와 근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내면 깊은 곳에 고아의 심정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나의 인생을 전폭적으로 맡기고 우선적인 가치관과 절대성을 그의 나라와 의에 둘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지 않겠습니까? 공중 나는 새를 먹이시고 들에 핀 백합화를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채워 주시지 않겠습니까? 2013년 우리 모두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함으로써 하늘의 평강과 영혼의 만족이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추도예배
개식사……………………………………………………………………………………………… 다같이
오늘 우리는 돌아가신 ooo를 추모하며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시간 신령과 진리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묵상기도…………………………………시편 90:1~10………………………………………. 다같이
찬송…………………………..492장(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다같이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기도 ………………………………………………………………………………………… 가족 중에서
성경봉독 ………………………………욥기 14:1~12…………………………………. 가족 중에서
설교 …………………………………짧고 덧없는 인생………………………………………. 설교자
찬송 …………………………246장(나 가나안 땅 귀한 성에)……………………………… 다같이
추모하는 이야기 ………………………………………………………………………………… 다같이
고인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나 유품을 통해 고인에 관한 추억을 나눈다. 주기도문…………………………………………………………………………………………… 다같이
짧고 덧없는 인생부처는 이 세상을 고통의 바다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고통으로 가득 찬 인간의 실존 앞에 고민하면서 그것으로부터 초월할 수 있는 길을 찾았고 그것을 해탈이라고 불렀습니다. 오늘 본문은 부처보다 훨씬 오래전 인간으로서 견디기 힘든 고통 속에서 욥이 발견한 인간의 실존에 관한 말씀입니다.
첫째, 인생은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1~4절) 여인에게서 난 인간이 이 세상에서 며칠이나 살다가 죽을까요? 욥은 그 날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가 회상할 때 대부분의 나날은 시들어 버린 꽃과 같고 실체 없는 그림자 같이 허망하며 순식간에 지나갔기에 진정 그에게 의미 있고 행복했던 나날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욥은 지난 인생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화를 다 경험한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해 아래서 행한 모든 일이 자신에게는 괴로움뿐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욥이 생각할 때 이런 인생은 하나님 보시기에 눈 여겨 볼만한 대단한 것도 없고. 심판할 만한 어떤 가치도 없으며, 거룩함을 기대할만한 꼬투리조차 없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둘째, 인간의 수명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5~6) 욥은 사람이 사는 날이 정해져 있고 그 달수가 주께 있기 때문에 인간이 그 한계를 결코 뛰어넘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마치 주인과 고용 계약을 맺고 일정한 시간 동안 일하기로 한 노동자처럼 주님과 약속된 시간까지 일하다가 우리는 어느 순간 그 때가 되면 모든 고단한 일상을 마치고 고향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3개월씩 늘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인간이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하고 애를 써도 오늘밤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나의 수명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셋째, 인간은 결국 허망하게 사라져 버립니다.(7~12) 나무가 잘려도 뿌리가 뽑히지 않는 한 새 순이 나오리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심지어 땅 속에서 그 뿌리가 늙고 그 밑동이 죽는다 할지라도 물 기운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거기서 연한 순이 돋아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납니다. 가뭄에 말라버린 강물처럼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건강했던 사람도 어느 날 땅에 묻히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합니다. 영웅호걸도 절세가인도 지나가는 청춘을 잡을 수 없고 다가오는 죽음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인간은 다 허망하게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인생이 이렇게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고, 인간의 수명이 그 날과 달수가 하나님께 정해져 있으며, 이 땅에서 아무리 수고하고 애를 쓴다 할지라도 결국 이렇게 안개처럼 사라져 버리는 것이라면 얼마나 허망하고 덧없습니까? 사도 베드로는 이렇게 권면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돼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사모하십시오.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 해체되고 그 구성 물질들은 불에 녹아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지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니다.”(베드로후서 3:11~13) 이것이 기독교가 불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거룩함과 경건함으로 2013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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