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ship & the Word
개미의 팀사역_설교
개미는 협동과 희생, 공생으로 지구 자연계에서 가장 성공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자연을 알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공생인이 되어야 합니다.
개미는 협동으로 지구 자연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자연 생태계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곤충이며, 곤충 가운데 가장 크게 성공한 것이 개미입니다. 남극과 북극, 만년설이 덮인 산꼭대기, 바닷속을 빼고는 개미가 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개미 한 마리는 평균 5mg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구 위 개미 전체의 무게는 인류 전체의 무게와 맞먹습니다. 한 연구자의 어림셈으로는 개미가 10의 27승 마리쯤 된다고 합니다. 한 마리로는 보잘것없어도 뭉치면 말벌 같은 큰 동물도 잡아내니, 인간이 협동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듯 개미도 협동으로 성공한 것입니다.
협동에는 희생이 따르고, 개미는 그 희생을 기꺼이 합니다
꿀단지 개미는 꿀을 배에 저장한 채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몇 달을 버팁니다. 배가 평소보다 100배 이상 커지고, 겨울에 동료가 꿀을 달라고 하면 그 배를 쥐어짜서 꿀을 내줍니다. 강연자가 꿀단지 개미 세 마리를 꺼내자 다른 개미들이 망설임 없이 올라가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반면 우리는 희생을 골고루 나누기 어렵고, 남의 희생으로 이득을 보려는 마음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기꺼이 내어 주는 테레사 수녀 같은 분들을 우리가 특별히 존경하게 됩니다.
서로 돕는 공생이 생명을 지키고 번성하게 합니다
아카시아는 속이 빈 가시와 꿀샘, 단백질이 든 먹이를 개미에게 내주고, 개미는 나무 둘레의 초식 곤충과 다른 식물을 몰아내 나무를 지킵니다. 이는 자연계의 자유무역협정, 곧 FTA와 같은 관계입니다. 개미는 진딧물을 보살펴 그 분비물을 얻는 목축을 하고, 씨앗을 옮겨 식물이 번지도록 돕기도 합니다. 벚나무의 꽃 밖 꿀샘 역시 개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자연에서 다른 생물과 공생 관계를 맺지 않고 살아남은 생물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사랑하려면 먼저 알아야 하고, 함께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남을 꺾기만 한 생물보다 친구를 만들고 남을 포용한 생물이 살아남았습니다. 벼와 밀 같은 식물은 인간이 경작해 준 덕분에 지구 최대의 땅 부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처럼 자연을 등지고 방만하게 살면 멸망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으니, 호모사피엔스라는 오만을 버리고 공생인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 길은 조상들이 이미 걸었던 지혜를 되찾는 일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처럼 사랑하면 알게 되지만,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해야 모든 사역이 시작됩니다.
Apply to Life
- 자연을 관찰하고 배우며, 생명을 알아가는 공부부터 함께 시작합시다.
- 나의 편의보다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삶을 살아봅시다.
- 남을 꺾기보다 서로 돕고 포용하는 관계를 교회와 가정에서 세워갑시다.
- 다른 생명과 공존할 방법을 찾으며, 자연을 아끼는 청지기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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