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의 두번째 실수
다윗이 인구조사를 한 것은 숫자와 자기 힘을 의지하려는 불신앙에서 비롯된 죄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죄를 깨닫고 회개했으며, 하나님은 그 죄의 결과를 책임지게 하시면서도 사랑으로 재앙을 거두십니다. 우리도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와 성취가 아니라 중심으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재앙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1-2절)
하나님은 말씀과 주의 종뿐 아니라 기근, 자연환경, 사건을 통해서도 뜻을 전하십니다. 우리가 환경의 변화를 만날 때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을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을 지나치게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미 있는 사건이 반복해서 찾아올 때 하나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고 경고를 받아들이는 일은 중요합니다. 사무엘하 21장에서도 기근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가 드러났고,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응답을 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움직이셔서 인구조사를 하게 하신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인구조사 뒤에 숨은 불신앙을 살펴야 합니다
인구조사 자체는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다윗의 동기에는 불신앙이 숨어 있었습니다. 구약에서 인구조사는 성전세를 걷는 종교적 의미를 지녔으나, 다윗은 이를 왕권을 과시하고 군사력을 확인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불신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결과를 낳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하는 듯해도 그 깊은 곳에 자기 성취욕이나 자기 과시의 욕구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벨탑을 쌓은 인간의 교만이 같은 뿌리에 있습니다.
숫자와 성취로 자신을 확인하려는 유혹을 경계합시다
현대인은 숫자로 교회와 사람을 평가하는 숫자 귀신에 사로잡혀 있으며, 이 사고방식이 교회 안에도 깊이 스며 있습니다. 많이 모이면 성공이고 적게 모이면 실패라는 생각, 부유함과 높은 지위를 복으로 여기는 생각이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하는 행위의 동기가 순수한지 자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를 낮추는 것이며, 진정한 신앙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회개하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훌륭합니다 (10절)
다윗은 인구조사를 마친 뒤 마음에 자책이 생겼고, 여호와께 큰 죄를 범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죄를 짓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늦었더라도 무릎 꿇고 자복하는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회개했다고 해서 죄의 결과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지만 그 열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게 하십니다. 다윗은 세 가지 재앙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했고, 그는 하나님의 손에 맡기기를 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심판 가운데서도 재앙을 거두십니다 (14-17절)
다윗은 백성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사람의 손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떨어지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죄는 자기에게 있으니 백성이 아니라 자기와 자기 집을 치시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멈추게 하시고 재앙을 그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가운데서도 사랑으로 막으시는 분이심을 여기서 봅니다. 다윗이 죄를 정확히 깨닫고 제단을 쌓아 화목을 구했을 때 하나님의 손이 펴졌습니다. 다윗은 값없이 받은 제단 터를 은 오십 세겔로 사서 제사를 드렸고, 그 뒤 재앙이 그쳤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인구조사와 같은 일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동기에서 나오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 우리가 하는 봉사와 헌금, 신앙의 성취를 숫자와 자랑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점검합시다.
- 자신을 높이기 위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태도를 버리고 나를 낮추는 겸손을 연습합시다.
- 죄를 지은 뒤에는 변명하지 말고 회개하며 그 결과까지 성실하게 감당합시다.
- 가난하거나 없는 것을 겸손히 여기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붙듭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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