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거룩한 낭비 (막 14:1-11)
사랑은 효율성으로 잴 수 없으며 때로 낭비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마리아의 아낌없는 예배는 세상이 보기에 낭비였지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낭비였습니다. 악의 계획 위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읍시다.
사랑은 때로 효율성으로 잴 수 없는 낭비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을 효율성으로 따지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효율성으로만 평가하면 삶은 점점 잔인해질 수 있습니다. 사랑이 바로 그렇습니다. 진실한 부모의 사랑은 계산 없이 모든 것을 주고, 자녀에게서 무엇을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누가 오 리를 가자고 하면 십 리를 가 주고, 속옷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주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보기에는 비효율적인 삶이지만, 진정한 사랑일수록 아낌없이 주기에 때로 낭비처럼 보입니다.
값비싼 향유를 깨뜨려 예수님께 드린 마리아의 예배 (3절)
베다니 시몬의 집에서 한 여인이 값비싼 순전한 나드향유가 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었습니다. 마가는 머리에 부었다고 기록하고, 요한은 발에 부었다고 기록합니다. 마리아는 향유를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 드렸습니다. 향유는 돈이 있으면 살 수 있지만, 머리털로 발을 씻는 일은 인격적인 사랑과 헌신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당시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는 것은 수치로 여겨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이 행동을 막지 않으시고 받으셨습니다. 예배란 깨뜨림과 드림이 있는 것이며, 그 밑바닥에는 사랑과 섬김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낭비라 비판한 제자들과 가룟 유다의 속셈 (4-5절)
제자들은 향유를 왜 이렇게 낭비하느냐며 화를 내고 수군거리며 여인을 심하게 나무랐습니다. 이 향유를 팔아 300데나리온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요한복음은 이 말을 앞장서서 한 사람이 가룟 유다였다고 밝힙니다. 그러나 유다의 본심은 가난한 사람을 생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돈 주머니를 맡고 있으면서 그 돈을 훔쳐 왔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쉽게 비판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쉽게 의심하고 정죄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에 흑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대제사장들의 계획을 하나님이 주관하셨습니다 (1-2절)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체포해 죽일지 궁리했습니다. 그들은 명절에는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고 결의했습니다. 조용히 처리하려는 계획이었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유월절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셔야 부활의 소식이 충격으로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유월절은 장차 오실 하나님의 어린 양이 모든 죄를 대신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가르쳐 주신 예언적인 절기였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자신의 뜻대로 세상을 움직이는 것 같아도, 그 모든 악 위에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좋은 일이라 하신 마리아의 섬김 (6-9절)
예수님은 이 여인이 나에게 좋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이 일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곁에 있지만 예수님은 항상 함께 계시지 않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이 일이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해석해 주셨습니다. 마리아가 죽음을 완전히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의 불길한 말씀을 듣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셋째, 마리아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요구하지 않으시며, 사랑이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낭비처럼 보이는 헌신이 복음을 복음되게 합니다
예수님은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한 일도 함께 전해져 사람들이 그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나드향이 아니라 여인의 향기, 곧 아낌없이 드린 사랑입니다. 복음은 이처럼 깨어짐과 희생을 통해서만 전해집니다. 세상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선교의 시간을 낭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고귀한 낭비이며 거룩한 낭비입니다. 고난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을 때 견딜 수 있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의 효율성으로 재기 어려운 사랑과 헌신을 아낌없이 드려 봅시다.
- 다른 사람을 쉽게 비판하고 의심하기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봅시다.
- 나의 예배에 깨어짐과 드림, 섬기는 마음이 담겨 있는지 돌아봅시다.
- 고난과 어려움을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해 봅시다.
-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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