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신년 특새 19일차-돕는 사람의 축복(창2:18-25)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시고 돕는 사람을 지어 주셨으며, 그 관계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부부는 부모를 떠나 연합하고 친밀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혼자 있음은 하나님의 본래 뜻이 아닙니다 (18절)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그에게 알맞은 돕는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싱글로 사는 삶이 죄라는 뜻이 아니라, 한 사람만 창조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래 계획이 아니었고 하나님께는 더 큰 계획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관계 안에서 드러나며,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에게서 태어나는 자녀가 함께 아름다운 관계를 이룰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드러납니다. 가정은 교회 같아야 하고 교회는 가정 같아야 합니다.
아담은 짝을 찾지 못하는 한계를 깨닫습니다 (19-20절)
하나님은 들짐승과 새들을 아담에게 데려오셨고, 아담은 각 생물의 특징을 관찰하며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름을 짓는 일은 다스림의 권위를 보여주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그 과정에서 자기에게 알맞은 돕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물들과는 진정한 인격적 교감에 한계가 있으며, 나와 너의 인격적 관계 없이는 사람이 만족을 누릴 수 없습니다. 많은 재물과 권력을 가져도 기쁨과 슬픔을 나눌 너라는 존재가 없다면 인생은 불안하고 불행합니다.
돕는 사람은 결정적인 존재입니다 (21-22절)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비뼈 하나로 여자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스스로 필요를 느끼게 하신 뒤에 돕는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히브리어 '에젤'은 하나님을 가리켜 쓰는 말과 같은 단어로, 무엇인가 결정적으로 빠진 것을 채워 주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를 시중드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결정적인 존재로 여겨야 합니다.
드디어 나타난 내 살 중에 살입니다 (23절)
아담은 여자를 보며 드디어 내 뼈 가운데 뼈이며 내 살 가운데 살이 나타났다고 고백했습니다. 히브리어 번역에서 '드디어'가 포함된 것은 아담이 그 만남을 기다리고 갈망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나라의 언어는 내 살 중에 살, 내 뼈 중에 뼈라는 친밀함의 고백입니다. 부부 싸움 중에도 이 고백을 기억하며 두 손을 붙잡고 싸울 때 분노가 사라질 것입니다. 이 여자 저 여자라는 말은 타락의 언어입니다.
떠남, 연합, 친밀함으로 한 몸을 이룹니다 (24-25절)
결혼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결합해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떠남이란 부모를 버리거나 덜 섬긴다는 뜻이 아니라, 부부관계가 가장 우선적인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는 결혼한 자녀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고 두 사람이 결정한 것을 존중하며 물러서 주어야 합니다. 연합은 서로의 개성을 잃고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리듬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친밀함은 성적인 친밀함을 넘어 정서적이고 영적인 친밀함이며, 익숙함과는 다릅니다. 함께 살아도 헌신과 용납, 이해와 용서가 있어야 친밀해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 앞에서 가정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먼저 임하도록 우선순위를 돌아봅시다.
- 배우자를 향해 내 살 중에 살, 내 뼈 중에 뼈라는 고백을 끊이지 않게 합시다.
- 배우자를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결정적인 존재로 여기고 존중합시다.
- 부모는 결혼한 자녀를 떠나보내고, 부부가 가장 가까운 관계가 되도록 간섭을 줄입시다.
- 부부간의 정서적이고 영적인 친밀함을 회복하도록 헌신과 용서를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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