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잔치와 하나님의 섭리 (에 1:1~12)

2018.06.03박종길에스더 1:1~12

하나님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 아하수에로 왕의 잔치와 실수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개입하시고 섭리하십니다. 우리를 인격적으로 존중하시는 하나님은 실수와 우연처럼 보이는 상황까지 사용해 뜻을 이루십니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일상에 개입하십니다 (1-4절)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디오피아에 이르는 넓은 땅을 다스린 페르시아 왕으로, 주석가들은 그를 다리오 1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로 봅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리스와의 1차 전쟁에서 패배했고, 아들은 다시 전쟁을 준비하면서 통치 3년째에 6개월에 걸친 잔치를 열어 나라의 부와 영예와 화려함을 드러냈습니다. 이 잔치는 단순한 연회가 아니라 지방의 귀족과 장관, 장수들을 불러 전쟁을 독려하고 전략을 짜는 자리였습니다. 이 과정 어디에도 하나님의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우리의 일상과 결정 가운데 보이지 않는 손길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십니다 (5-9절)

왕은 수산 왕궁의 높고 낮은 모든 사람을 위해 7일간 잔치를 열었고, 휘장과 금은 의자, 모자이크 바닥, 각기 다른 금잔으로 왕궁의 화려함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술을 제한하지 말되 손님이 각자 원하는 대로 하도록 하라는 규칙을 세워 강권하는 무질서를 막았습니다. 설교는 중국에서 농장을 운영할 때 관리들에게 술을 계속 권유받았던 경험과, 그 자리에서 통역 직원이 대신 잔을 비우게 되었던 아픔을 나눕니다. 하나님도 모세와 여호수아를 각자의 성품과 사정에 맞게 대하셨습니다. 반면 사단은 우리의 사정과 의지를 무시하고 술을 통해 비인격적으로 죄와 멸망으로 이끕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에 겸손해야 합니다 (10-12절)

잔치가 끝나갈 무렵 취한 아하수에로는 왕비 와스디를 왕관을 쓴 차림으로 남자들 앞에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와스디는 이를 거절했는데, 자신이 노리개처럼 여겨지는 것과 왕비로서의 품위가 손상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자 왕은 분노했고, 잘못은 왕에게 있었음에도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귀족 므무간은 왕비가 잘못했다고 말하며 그녀를 폐위하자고 주장했고, 결국 왕은 와스디를 폐위시켰습니다. 누구든 실수할 수 있으니 자만하지 말고 실수를 인정하며 그 결과가 커지지 않도록 잘 매듭지어야 합니다.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 뒤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와스디의 폐위 사건은 유대 여인 에스더가 왕비로 간택되는 길을 열었고, 하나님은 그를 통해 유대 민족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왕을 취하게 하거나 왕비를 거만하게 만드신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상황과 여건을 사용하셔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웃에게 술을 먹여 수치를 드러내게 하는 자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람들의 정치와 논리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연처럼 보이는 사건을 주관하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보이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과 결정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구합시다.
  •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술을 권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자리를 만듭시다.
  • 자만하지 않고 넘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겸손하게 바로잡읍시다.
  • 실수와 우연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의지합시다.
  •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염려하기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과 함께 승리하는 한 주를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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