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율법의 짐을 벗고 은혜의 힘을 얻다 (행 15:1~21)

2024.07.14이재훈사도행전 15:1~21

예루살렘 공의회는 율법의 짐을 벗고 오직 은혜,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원칙을 확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기에, 은혜를 입은 사람은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율법 논쟁, 진리를 밝히는 건설적 회의 (1-6절)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왔을 때, 유대에서 온 바리세파 출신 그리스도인들은 믿음만이 아니라 할례를 비롯한 모세의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이 논쟁은 이기심이나 권한 다툼이 아니라 예수님을 올바로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려는 건설적인 논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안디옥 교회는 우리끼리 풀 문제가 아니라며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리책을 암송시키지 않고 역사와 이야기를 주셔서 스스로 곱씹고 체험하게 하셨고, 교회는 여러 회의를 거치며 중심을 잡아 왔습니다. 그 첫 회의가 예루살렘 공의회, 곧 첫 선교대회입니다.

베드로의 체험과 바울·바나바의 증언 (7-12절)

베드로는 사도행전 10장의 체험을 고백했습니다. 율법이 금한 생물을 먹으라는 환상을 보고 거절했을 때, 하나님은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더럽다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어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이방인들에게도 같은 성령이 임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이 체험이 없었다면 베드로는 유대주의자의 편을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율법과 상관없이 이방인도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통해 이방인 가운데 행하신 표적과 기사를 짧게 전했고, 회중은 조용히 귀 기울였습니다.

다윗의 장막은 그리스도의 나라로 회복된다 (13-21절)

야고보는 아모스의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짓는다는 것은 유대 민족의 왕국이나 성전을 재건한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이방 사람이 주를 찾게 된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의 나라가 다시 일어나며, 이는 율법과 상관없이 약속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린 구원의 나라입니다. 야고보는 이 원칙을 지키면서도 믿음이 연약한 유대인을 배려하여 우상의 음식, 음행, 목매어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 이 네 가지만 멀리하자고 권했습니다. 복음의 진리는 순수하게 지키고, 관계는 배려와 덕으로 고려한 합의였습니다.

영혼을 앞세우고 전통과 정통을 가려야 합니다

이런 합의가 가능했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앞으로 예수님을 믿을 사람들에게 초점을 두었습니다. 자기를 중심에 두면 합의가 되지 않고, 교회의 다툼은 다음 세대 신앙의 방해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전통과 정통을 구별하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전통은 오래된 것이어서 새롭게 바뀔 수 있지만, 정통은 언제나 옳아서 바꾸면 안 됩니다. 유대인은 율법을 정통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지킬 필요가 없는 과거의 전통일 뿐입니다. 정통이 전통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오래된 전통이 정통을 변질시킵니다. 사람은 값없는 은혜보다 공로 심리 때문에 율법의 짐을 지려 합니다.

종교개혁의 원리: 오직 은혜, 오직 믿음

갈라디아서 5장 4절은 율법으로 의롭다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져 나간다고 말합니다.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은 종교개혁 이전의 최초의 종교개혁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라는 3대 모토가 이를 잇습니다. 믿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행위를 더하는 것은 로마 가톨릭과 안디옥의 유대주의자들의 견해이고, 오늘의 행위구원론도 같은 흐름입니다. 종교개혁이 밝힌 진리는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선한 행위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열매로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율법보다 훨씬 앞서 믿음으로 의롭다 여겨진 아브라함(창 15:6)을 예로 듭니다.

세 가지 전가로 의롭다 하십니다

의롭다 선언되는 근거는 세 가지 전가입니다. 첫째, 아담의 죄가 우리에게 전가되어 모두 죄인이 되었습니다. 둘째,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께 전가되었습니다. 구약의 제사와 욤키푸르(속죄일)도 죄를 제물에게 전가해 덮는 원리였습니다. 셋째,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전가되었습니다. 의(義) 자는 어린 양(羊) 아래에 내(我)가 있는 모양으로, 어린 양의 대속으로 의로워진다는 복음을 담고 있습니다. 율법은 의로워지는 길이 아니라 어린 양의 피가 필요함을 알리려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서 3:23-24처럼 값없이 주어진 의는 그리스도의 값진 희생으로 치른 선물이며, 이 은혜를 아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 수 없고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공로와 행위로 의로워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오직 은혜,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붙듭시다.
  • 교회의 다툼과 갈등을 앞으로 예수님을 믿게 될 사람들의 신앙을 방해하지 않도록 속히 풀어 갑시다.
  • 오래된 전통이라고 모두 옳다고 여기지 말고, 지켜야 할 정통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전통을 새롭게 합시다.
  • 내 죄는 그리스도께 전가되고 그분의 의가 내게 전가되었음을 기억하며 의의 열매를 맺읍시다.
  • 율법의 짐을 벗고 은혜의 힘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그 은혜를 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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