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사도요한
사도 요한은 우레의 아들이라 불린 급하고 거친 어부였으나, 예수님의 훈련을 통해 사랑의 사도로 변화되었습니다. 과거가 아닌 주님께 생애를 맡길 때 누구든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고기 잡던 어부가 사람을 낚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18-22절)
요한은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깁던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그를 부르셨고, 요한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사람을 낚는 어부로 세우셨습니다. 이후 요한은 예수님께 붙들려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직 어부가 현직 사도가 된 이 이력은 예수님의 손에 붙들리면 누구나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과거가 어떠했든 주님 안에서는 새 것이 되니, 생애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십시오.
우레의 아들은 급한 성미를 다듬어 가셨습니다
요한과 야고보는 예수님께 '우레의 아들들'이라는 별명을 받을 만큼 담대하고 성미가 급했습니다. 누가복음 9장에서 사마리아 마을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자, 두 제자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그들을 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보시며 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마태복음 20장에서는 어머니 살로메가 두 아들을 예수님의 좌우에 앉게 해 달라고 청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마실 잔이 무슨 잔인지 아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급하고 거친 제자를 하나하나 다듬어 가셨습니다.
고난의 잔을 거쳐야 영광에 이릅니다 (20-28절)
살로메의 청탁 이후 예수님은 고난 없는 영광을 구하는 신앙을 경계하셨습니다. 기독교의 기본 진리는 십자가와 죽음이 먼저 있고, 그 다음에 부활의 아침이 온다는 것입니다. 눈물로 씨를 뿌린 뒤에 기쁨으로 단을 거두듯,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답니다. 오늘날 교회가 십자가와 고난의 찬양을 잃고 쉬운 신앙으로 기울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서도 자녀를 하나님 손에 맡기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가까이 두고 훈련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 세 제자를 특별히 가까이 두셨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살아나는 현장과 변화산에 이들만 데리고 가셨고, 겟세마네에서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이것은 가장 어렵고 좋은 훈련을 골라 시키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릇은 값진 훈련을 거친 다음에 쓰임을 받습니다. 고난 속에 있는 분은 이 과정이 하나님의 단련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을 가르친 사도 요한의 메시지 (7-11절)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만 표현했습니다. 그는 요한일서에서 서로 사랑하자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그 사랑은 독생자를 보내신 데서 나타났습니다. 요한은 그 아들을 통해 우리를 살리시고 죄를 위한 화목제물로 삼으셨다고 증언합니다. 이 사랑이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근거입니다. 요한은 봄의 소쩍새와 천둥 같던 기질이 가을의 국화처럼 성숙한 사랑의 사도로 변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생애를 주님께 온전히 맡깁시다.
- 고난이 하나님의 단련임을 믿고 그 과정을 감당합시다.
- 쉬운 신앙을 좇지 않고 십자가와 기도의 자리를 지킵시다.
- 자녀를 하나님 손에 맡기고 기다리는 믿음을 가집시다.
- 서로 사랑하는 삶으로 주님의 사랑을 나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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