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요일 3:11~24)

2015.08.02이재훈요한1서 3:11~24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정체성을 깨달을 때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사람으로 살게 되며, 그 사랑에서 나온 형제 사랑은 의무가 아닌 기쁨이 됩니다.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정체성이 삶의 방향을 바꿉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지 마치 교수는 사람이 결정을 내릴 때 결과를 중시하는 모델과 정체성을 중시하는 모델 중 하나를 따른다고 말했습니다. 결과 중심 결정은 주로 단기적인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만,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변화는 정체성에 근거한 결정에서 일어납니다. 법이 정교해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정체성이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름을 아는 지식만으로는 사람이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절)

아버지께서 얼마나 큰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는지 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으니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직업이나 출신 지역, 직책으로 자신을 설명하지만,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라는 것입니다. 인생을 잘못 사는 사람들의 뒤에는 나는 사랑받지 못했다는 인식이 숨어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면서도 정체성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큰아들은 성실했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지 못해 동생을 기뻐하지 못했습니다. 요한일서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신시키기 위해 기록되었고, 여기서 말하는 안다는 것은 체험적이며 삶을 바꾸는 지식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사람입니다 (13-14절)

요한일서 3장 14절은 우리가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고 과거형으로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미래에 옮겨질 것을 바라며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옮겨진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도 영생은 현재형이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것은 과거형으로 말씀합니다. 이 변화의 증거가 형제 사랑입니다. 형제를 사랑해야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는 율법적 순서가 아니라, 이미 옮겨졌기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면 의무가 기쁨이 되듯,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하나님과 영혼을 위한 모든 일이 의무가 아닌 기쁨이 됩니다.

신트로피의 법칙을 따라 살아갑시다

김용길 장로님의 책 신트로피 드라마는 엔트로피 법칙과 상반되는 신트로피 법칙을 설명합니다. 엔트로피는 질서에서 무질서로 향하지만, 생명 안에는 무질서에서 질서로 향하는 신트로피가 작용합니다. 죄 가운데 있는 세상은 미움과 분쟁으로 엔트로피를 따르지만,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사람들은 화목과 회복을 이룹니다. 가인은 질투로 아벨을 죽였고, 요셉의 형제들과 사울도 같은 패턴을 따랐습니다. 반면 요셉은 형들을 용서하고 축복했으며, 다윗은 사울을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죽인 사람들까지 사랑하셨고, 우리는 그 사랑으로 사랑과 용서와 축복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16-18절)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놓으셨기에 우리도 형제를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 마땅함은 의무감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출발점은 형제의 궁핍을 보고도 도울 마음이 없다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는지 돌아보라는 리트머스 시험입니다. 세상의 재물로 궁핍한 사람을 돕는 데서 시작하여 생명을 다한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사람의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않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자책할 것이 없을 만큼 사랑할 때 담대히 구합니다 (20-22절)

이 본문 20절은 루터가 위로의 의미로, 칼빈이 경고의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장로교인 우리는 칼빈의 경고 해석을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에, 우리 마음이 자책할 만큼 사랑하지 못했다면 하나님 앞에서는 더 많은 연약함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과 혀가 아닌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여 마음에 자책할 것이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담대해지고 구하는 것을 받는 친밀한 자녀가 됩니다. 이사야 58장 10-11절이 말하듯, 이웃을 섬기는 것이 자녀가 되는 조건이 아니라, 이미 자녀인 우리가 행할 때 하나님께서 더 깊은 은혜로 임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정체성을 날마다 붙듭시다.
  • 형제의 궁핍을 살피고 세상의 재물을 나누는 데서 사랑을 시작합시다.
  •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 의무감이 아닌 기쁨으로 하나님과 영혼을 위한 일을 감당합시다.
  • 미움과 질투를 버리고 용서와 축복의 법칙을 따라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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