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죽음을 달게 받겠습니다 (행 25:1~12)
죽음을 달게 받겠다는 각오로 사는 그리스도의 증인에게는 억울한 재판과 거센 공격마저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억울한 재판을 증거의 기회로 본 바울 (11절)
바울은 죄수의 신분이었지만 자신을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보다 그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증거할지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로마 법정에 고소하는 엄청난 압박 앞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담대했습니다. 법 앞에서도 양심 앞에서도 죄 지은 일이 없었고, 이 재판의 과정이 곧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11절의 "죽음을 달게 받겠습니다"에는 억울한 죽음이 내려져도 증인의 여정이기에 두렵지 않다는 태도가 숨어 있습니다. 이렇게 죽음을 각오한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위기도 기회가 되게 하십니다.
상황은 못 바꿔도 해석은 바꿀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하나님을 바르게 알았고, 자신의 걸음이 자기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선을 이루실 것을 믿었습니다. 일본 러브소나타 사역은 하 목사님이 치료 때문에 일본에 머물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 목사님은 자신을 환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일본에 보내신 선교사로 해석했고,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으면서도 사역했습니다. 상황은 바꿀 수 없어도 해석은 바꿀 수 있습니다.
거센 공격이 오히려 기회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총독 앞에 선 것은 산헤드린 공회가 그를 죽이려고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그 공격이 없었다면 로마의 고위 권력자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할 기회도 없었을 것입니다. 벨릭스 총독은 무죄를 확인하고도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2년이나 바울을 가두었고, 새로 부임한 베스도도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빌라도처럼 비겁한 지도자들 때문에 재판은 길어졌지만, 바울은 지연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깊은 바다의 물고기가 잠수함도 견디지 못하는 수압 속에서 유유히 다니듯,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거센 공격도 압력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최후의 한 사람 가이사 앞에서도 증거하겠습니다 (11-12절)
바울은 로마 시민의 권리로 "나는 가이사에게 상소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겉으로는 무죄를 밝히려는 것 같지만, 그 속뜻은 죄수로서 만날 수 있는 최후의 한 사람인 가이사, 곧 당시 황제 네로 앞에서도 그리스도를 증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소문의 근거를 써야 했던 베스도에게 마침 아그리빠 왕이 문안하러 온 것도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헤롯 가문의 마지막 왕인 아그리빠 2세는 유대인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었고, 바울에게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들었을 것입니다. 베스도가 19절에서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았다는 주장이 핵심이라고 전한 데서도 두 사람이 부활의 소식을 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쁨으로 죽음을 달게 받는 순교적 신앙
바울에게는 모든 상황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였고, 모든 사람이 증거의 대상이었습니다. 죄수라는 위기가 로마 제국의 심장부로 들어가는 기회가 되었고, 재판이 길어질수록 더 강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네로는 로마 대화재의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 뒤집어씌워 박해했고, 살길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서머나의 폴리갑은 AD 155년 화형을 당할 때 "지난 86년간 예수님을 섬겼는데 한 번도 나를 해롭게 하지 않으셨으니 어떻게 부인하겠습니까"라고 답하고 기쁘게 죽음을 달게 받았습니다.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살아 계시기에 그리스도인은 용기를 넘어 기쁨으로 죽음을 받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게 주어진 억울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억울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로 삼읍시다.
-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부르심에 충성되게 걸으며,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체험합시다.
- 거센 공격과 압력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 안에 머물며 절망하지 맙시다.
- 죽음을 달게 받겠다던 바울과 폴리갑의 순교적 신앙을 이어받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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