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선한 일을 시작하려면 (느 2:11~20)

2020.09.06이재훈느헤미야 2:11~20

선한 일은 하나님의 선한 손길로 인도받고, 영광을 위한 순수한 동기로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일입니다. 느헤미야는 고독한 준비와 하나님 체험의 간증으로 백성의 마음을 움직여 성벽 재건을 시작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선한 일이라 부른 성벽 재건

느헤미야에서는 '일'이라는 단어가 북소리처럼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일을 통해 기쁨과 감사와 만족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도록 계획하셨습니다. 천국에도 일이 있으며, 그곳의 일은 할수록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사람, 알지만 보고만 있는 사람, 그 일이 일어나게 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꿈꾸고 일어나게 한 세 번째 부류였으며, 그는 그 일을 선한 일이라 불렀습니다.

선한 일의 세 조건과 확신 (18-20절)

첫째, 선한 일은 하나님의 선한 손길로 인도받은 일입니다. 18절에서 '은혜로운 손길'로 번역된 말은 '선하다'는 뜻의 히브리어 토브이며, 악과 싸우시는 손길입니다. 둘째, 동기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동기가 불순하면 작은 어려움에도 무너지지만, 순수한 동기로 하는 사람은 문제가 클수록 더 큰 영광을 봅니다. 셋째, 자발적인 희생으로 참여한 일입니다. 술관원 느헤미야는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지만 안락함을 내려놓고 스스로 시작했습니다. 그에게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이 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며 성벽 재건은 우리의 할 일'이라는 확신과 평안이 있었습니다. 일 중독자에게는 바로 이 확신이 없습니다.

사방에서 닥친 세 가지 장애물 (19-20절)

느헤미야는 먼저 하나님께 구하고 4개월 동안 기도하여 왕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남아 있었고 장애물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백성의 패배 의식입니다. 성벽 재건은 이미 실패한 일이었고, 실패의 더 큰 원인은 삶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백성의 마음이었습니다. 둘째는 느헤미야 자신의 변화입니다. 술관원에서 건축가와 지도자로 바뀌어야 했습니다. 셋째는 호론 사람 삼발랏, 암몬 사람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 게셈의 방해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치적 이익과 이기심이었습니다.

밤의 정찰과 침묵, 고독 속의 준비 (11-16절)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해 3일을 머문 뒤 밤에 정찰을 나갔습니다. '밤에'는 12, 13, 15절에 세 번 나옵니다. 왕의 군사 지원 때문에 이미 대적들의 감시를 받고 있었기에, 소모적인 논쟁을 피하고 할 일에 집중하려는 뱀처럼 지혜로운 선택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이 마음에 두신 일을 12절과 16절에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도자에게는 이런 고독한 시간이 있고, 그 속에서 비전이 잉태됩니다. 분별하고 영감을 받고 현실을 파악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벽은 무너지고 성문은 불탄 상태였으며, 느헤미야는 욕심 없이 할 수 있는 만큼의 현실적인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체의식, 정체성, 하나님 의식을 일깨우다 (17-18절)

느헤미야는 강요하거나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선한 일에 초청했습니다. 먼저 '우리'라는 지체의식을 일깨웠습니다. 문제는 남의 탓이 아니라 우리와 나의 문제입니다. 설교자는 '피, 수고, 눈물, 땀'과 '우리'를 되풀이한 처칠의 연설을 예로 들었습니다. 둘째는 정체성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임재하신 그들의 심장이며, 그 폐허는 믿음이 무너졌다는 증거였습니다. 셋째는 하나님 의식입니다. 느헤미야가 체험한 선한 손길을 간증하자 확신이 백성에게 전염되어 '우리가 재건을 시작합시다'라는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느헤미야가 되어

백성을 움직인 것은 웅변이나 물질적 보상이 아니라 느헤미야가 체험한 하나님이었습니다. 참된 지도력은 새벽 나팔을 불기 전, 고독한 밤에 하나님과 비전을 나누고 현실적인 준비를 하는 데서 나옵니다. 느헤미야는 대적 앞에서는 사자 같은 담대함으로 '너희는 아무 몫도 없다'고 맞서며, 한 손에는 창을, 한 손에는 삽을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사면초가의 상황에 있지만 시대를 탓하거나 지도자만 비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가 느헤미야가 되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맡기신 선한 일인지 확신과 평안을 가졌는지 돌아봅시다.
  • 일을 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순수한 동기를 점검하고, 희생이 따라도 기쁘게 헌신합시다.
  •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고독한 준비의 시간을 가집시다.
  • 남이나 지도자를 탓하지 말고 '우리의 문제, 나의 문제'로 여기며 지체의식을 가집시다.
  •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간증하며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에 참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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