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출 25:1~9)

2015.04.19이재훈출애굽기 25:1~9

하나님은 하늘에만 계시지 않고 우리 가운데 거하시려고 찾아오셨으며, 그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루어졌습니다. 성막은 이 일을 미리 보여 주는 그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백성과 함께하시며, 우리를 날마다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거하시려고 찾아오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만 머무시는 분이 아니라 이 땅과 백성의 마음속에 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죄로 단절이 일어났을 때에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셨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다시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C. 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예수님을 반역한 땅을 되찾으러 들어오신 참된 왕으로 설명했습니다. 구약의 성막은 이 일을 미리 보여 주는 그림이었고, 신약은 그 그림의 뜻을 알려 주는 자막과 같습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고 거하셨다고 증언합니다. 성막은 그렇게 오실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이미지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자원하는 마음의 예물로 세워집니다 (2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을 받아 성막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불안했을 백성에게 주신 말씀이었고, 강제가 아닌 자원함으로 드리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사람은 본능, 두려움, 자원함이라는 세 가지 힘으로 움직이는데, 어디에서 움직이는지가 영혼의 상태를 보여 주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출애굽기 36장을 보면 백성이 예물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기술자가 더 가져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할 만큼 넘쳤습니다. 다윗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전을 위해 헌신했을 때 백성이 넘치게 응답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삶은 사랑과 기쁨에서 나오는 자원함으로 이루어집니다.

가까이 갈 수 없는 죄를 깨닫고 희생으로 나아갑니다 (3-4절)

성막의 재료는 금, 은, 청동에서 청색, 자주색, 홍색 실과 고운 배실, 염소 털까지 다양했고, 그 귀함에도 차등이 있었습니다. 안쪽일수록 귀한 재료로 만들어졌듯이, 성막의 공간도 뜰, 성소, 지성소로 나뉘어 가까이 갈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사람을 차별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죄 때문에 우리가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 길의 중심에는 희생제사가 있었습니다. 레위기의 반복된 제사를 통해 백성은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을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휘장이 찢어진 것은 그 담이 무너져 그리스도를 통해 누구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길이 열렸다는 복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걸으시며 인도하십니다

성막은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법궤는 채를 달아 제사장들이 어깨에 메고 옮길 수 있었고, 번제단은 판넬에 도금을 한 가벼운 조립식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광야를 함께 걷는 백성과 동행하신다는 뜻입니다. 민수기 9장에서 구름이 성막 위에 떠오르면 백성은 길을 떠났고, 구름이 머무르면 진을 쳤습니다. 우리는 미래를 미리 알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은 날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움직이는 삶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이 땅의 순례자이며, 하나님은 우리 삶의 중심에 계시면서 날마다 인도하십니다. 이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손님으로 잠시 머무시는 분이 아니라 주인으로 거하셔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과 섬김을 드립시다.
  • 본능이나 두려움이 아닌 사랑과 기쁨으로 움직이는 삶인지 돌아봅시다.
  • 십자가로 열린 길을 믿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갑시다.
  • 구름기둥을 바라보던 백성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날마다 주와 동행합시다.
  •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잠시 머무시는 분이 아니라 주인으로 거하시기를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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