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담임목사와 장로와의 관계_설교
담임목사와 장로는 경쟁이나 견제가 아니라 협력과 공동 책임의 관계이며, 서로를 세우고 인정하며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목회할 때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장로는 목회자의 협력자이며 행정과 신자 돌봄을 함께 맡은 직분입니다
장로의 자격은 백성의 대표, 재정관리자, 신자관리자라는 성서적 근거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을 이끌 때 보조자를 세워 업무를 나눈 것처럼, 장로는 교회 운영을 수월하게 하도록 세워진 사람입니다. 교단 헌법은 장로에게 식견과 지도력, 생활의 무흠, 일정한 경력과 나이를 요구합니다. 장로의 가장 큰 임무는 목회자가 목회에 전념하도록 정신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며, 행정을 함께 관리하고 신자를 심방하고 위로하며 권면하는 목회의 일부를 맡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로와 담임목사의 관계는 무엇보다 협력관계입니다.
경쟁과 견제로 빠진 관계는 교회에 큰 해를 끼칩니다
좋은 목사에게서 좋은 장로가 세워지고, 좋은 장로들 사이에서 목회자가 길러지는 것이 본래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 관계가 경쟁, 견제, 정치적 라이벌 관계로 변질되어 갈등의 뿌리가 되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에 주기철 목사가 독립운동을 중단하라고 설교했을 때 조만식 장로는 묵묵히 신발을 정리하였고, 주기철 목사는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것이 장로와 목사가 가져야 할 협력의 모습입니다. 교회의 발전이 더디면 당회원들이 목사를 공격하기보다 함께 책임을 져야 합니다. 목회자와 당회원이 함께 교회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하는데, 한쪽은 책임을 지고 다른 쪽은 책임을 묻는 관계로 깨져 버렸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직분의 이해 부족, 권한 독점, 정치 풍토, 잘못된 의식, 주인의식에 있습니다
첫째, 장로가 목사와 동격이라고 오해하여 목회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일일이 간섭하고 반대하는 것이 고유한 권한인 줄 압니다. 둘째, 목회자가 목회의 전 부분을 독점하고 장로에게 전적인 순종만 요구하여 장로가 할 일이 없어지는 데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셋째, 장로교의 장로정치가 다른 교단과 교회에까지 영향을 미쳐 교회 정치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넷째, 장로가 목회 감시자, 야당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영적 성숙보다 정치에 치우치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섯째, 장로가 교회의 주인이고 목사는 고용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목회자의 사례를 정하고 청빙 과정을 심사하며 위임을 보류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목회자에게도 있으며, 목회자는 자신의 본분을 분명히 세워야 합니다.
장로제도는 교회의 세련미와 목회의 견제 세력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로제도에는 장점이 많습니다. 당회가 갖춰져야 교회로서의 세련미가 생기며, 대형 교회라도 장로가 없으면 교회다운 조직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또한 견제 세력이 있을 때 목회자는 더 신중하게 계획하고 생각하게 되어 성숙해집니다. 일본의 신칸센이 앞에서만 끌지 않고 모든 칸에 엔진이 있어 가속하듯이, 목회도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감하며 나갈 때 힘이 생깁니다. 충분한 논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면 시행착오가 커지고 상처가 남습니다. 장로들이 목회자를 든든히 받쳐 주는 방패막이 역할을 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좋은 관계는 알아주고, 의논하고, 설득하고, 정중하게 대하며 세워집니다
목회자와 장로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 방법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장로를 알아주고 인정하여 회중 앞에서 존중받게 해야 합니다. 둘째, 충분히 의논하여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하며, 의논에서 배제되면 찬성하던 일도 반대하게 됩니다. 셋째, 개인적으로 충분히 설득하여 공감을 이루어야 합니다. 넷째, 권위주의를 버리고 정중하게 말하며, 말을 적게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관계가 한번 금이 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목회자는 화가 나도 참고 관계를 지켜야 합니다. 또한 친교를 통해 따뜻한 인간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목회와 교회 성장이 갈등을 줄입니다
갈등을 극복하려면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목회가 필요합니다. 독선과 졸속 추진은 갈등을 부르므로, 연간 목회 계획을 미리 연구하여 당회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예산과 재정을 확정한 뒤 실행해야 합니다. 인사와 운영에서는 친인척을 세우지 않고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회자가 분명한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도 제동이 걸리면 인내하며 여러 차례 나누어 설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꾸준히 성장하면 잠복된 갈등이 상쇄되고 새 바람이 돌며, 성도들이 움직이는 활기 있는 교회가 됩니다. 완벽한 목회는 없으므로 교회의 모든 역량을 전도와 선교에 모을 때 교회가 살아서 나아갑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장로님들은 목회자를 협력자로 세우며 목회에 전념하도록 힘을 보탭시다.
- 목회자는 장로님들을 알아주고 충분히 의논하며 공감을 이루어 갑시다.
- 우리 모두 말과 태도에 정중함을 지니고 관계의 금이 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 목회 계획을 미리 세우고 논의하여 졸속과 즉흥을 피하도록 힘씁시다.
- 교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전도와 선교에 함께 헌신하는 교회가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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