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후 5:11~2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 죽으셔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이제 그리스도를 대신해 세상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사신으로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대신하여와 화목, 두 낱말을 붙잡으라 (11-21절)
본문에서 눈에 띄는 낱말은 '대신하여'와 '화목'입니다. '대신하여'는 여섯 번 나오는데, 모든 사람과 우리를 대신하여가 네 번, 그리스도를 대신하여가 두 번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대신해 죽으시고 몸을 찢어 휘장을 여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어서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며 하나님과 화목한 자입니다. 감정이 불편해도 그 감정을 품은 채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화목입니다. 그러니 새로운 피조물답게, 화목한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자기를 위해 살지 않습니다 (13-17절)
13절은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함이요 정신이 온전해도 너희를 위함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새로운 피조물답게 사는 삶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이기적이거나 자기중심적으로 살지 않으며,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위한 기도에 머물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더 친밀히 나아가는 기도와 다른 사람을 위해 부르짖고 우는 기도의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삽니다. 15절은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 이유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살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화목하게 하는 직분과 말씀, 그리고 사신 (18-21절)
하나님은 화목한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 곧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미 화목한 내가 다른 사람을 화목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할 수 없음을 아시기에 무기로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주셨는데, 기록된 성경이 가장 정확하고 강력한 무기입니다. 19절의 범위는 세상 전체여서 모든 열방과 민족이 대상이며,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땅끝까지 임하게 하려는 부르심입니다. 20절은 우리를 사신이라 부르는데, 오늘로 치면 대사입니다. 대사는 자국 밖에 있어야 대사이듯,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라고 보냄받은 자입니다.
바울을 이끈 두려우신 심판자와 강권하는 사랑 (11-14절)
바울은 누구도 닮고 싶지 않을 고난의 삶을 살았는데, 그 동기는 두 가지입니다. 11절의 주의 두려우심은, 영혼을 심판하실 주님이 진짜 두려운 분이므로 순종해야 했다는 뜻입니다. 14절의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신다는 말은 헬라어로 행동하게 하는 강한 힘, 곧 사랑에 붙잡혀 이끌린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삶을 기쁨과 감사로 살았습니다. 설교자도 이 두 가지 때문에 선교사가 되었고, 파송 직전 목디스크로 쓰러졌을 때도 견인 기구를 가방에 넣고 떠났습니다. 참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이며, 이 기쁨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사도행전 1:8의 '증인이 되리라'는 명령이 아니라 주님이 반드시 빚어 가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왕의 기도: 요한복음 17장에서 본 주님의 마음
요한복음 17장은 제사장의 기도로 알려져 있으나, 보좌 우편의 왕이신 주님의 기도로 보는 편이 더 합당합니다. 1-5절에서 주님은 십자가를 감당할 힘을 구하시고 맡기신 일을 다 이루었다고 아뢰십니다. 6-19절에서는 화목한 백성이 악에 빠지지 않고 거룩함을 지키며 하나 되도록 기도하시고,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지 않고 18절처럼 세상으로 보내십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도피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왕의 통치를 증언하며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공동체입니다. 24절에서 주님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어 그 영광을 보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주님은 아버지께 받은 말씀, 권세, 영광, 이름을 우리에게 주시고 파송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라
요한은 요한복음을 AD 90년경에 썼는데, 주님이 한적한 곳에서 거듭 하신 기도를 듣고 또 들었고 지금도 보좌에서 그 기도를 하신다고 느끼며 자신도 기도했을 것입니다. 이 기도는 곧 우리의 기도입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잘 지도록, 맡겨 주신 일을 잘 이루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세운 제자들이 죄와 싸워 이기고 거룩하며 하나 되어 세상을 화목하게 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하나님과 함께 그 영광을 누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대신해 환란 중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전하는 것처럼, 주님이 하신 기도를 우리가 대신 이어 드립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며 하나님과 화목한 자라는 정체성을 붙잡고 그에 걸맞게 삽시다.
- 자신을 위한 기도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을 구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부르짖는 기도를 합시다.
- 화목하게 하는 말씀인 성경을 무기로 삼아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주변과 열방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일에 나섭시다.
- 주의 두려우심과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잡혀 기쁨으로 순종합시다.
- 요한복음 17장의 왕의 기도를 우리의 기도로 삼아 거룩함과 하나 됨, 세상의 화목을 위해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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