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를 따르라 (2) 붙어있음, 그것이 곧 열매이다 (요 15:1~8)
열매는 예수님 안에 머물 때 맺힙니다. 먼저 세례로 예수님 안에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그분의 말씀과 계명을 소중히 여기며 그 사랑 안에 머뭅시다.
열매 맺는 가지는 아버지의 영광이 됩니다 (2-8절)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는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와 열매 맺는 가지가 붙어 있습니다. 6절의 쓸모없는 가지는 버려져 말라버리고, 8절의 열매 맺는 가지는 제자라는 증거가 되며 그 열매를 통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이 열매를 전도와 선교로 보는 이도 있고, 성령의 열매처럼 성품이 변화되는 것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성품일 수도 있고 전도 같은 삶의 결과물일 수도 있지만, 핵심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존중받게 하는 열매라는 것입니다.
열매를 위해 아버지께서 먼저 애쓰십니다 (1-2절)
열매가 맺히도록 가장 먼저 개입하시는 분은 농부이신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2절의 '자르신다'는 말에는 포도 덩굴이 바닥에 처지면 열매를 잘 맺지 못하므로 가지를 들어 올려 공기와 햇볕을 받게 한다는 뜻도 담겨 있고, 때로는 가지치기도 하십니다. 내 삶에 열매가 맺히도록 나보다 더 관심을 갖고 힘쓰시는 분이 아버지이십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로 삼으셨지만 이스라엘은 불순종으로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하나님을 알게 하는 열매 맺는 백성을 만드는 중심이 되게 하셨으니 예수님이 참 포도나무이십니다.
예수님 안에 머물러야 열매를 맺습니다 (4-7절)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도 붙어 있는 가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십니다. 4절은 내 안에 머물라고 하시며,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지 못하듯 너희도 그렇다고 하십니다. '머물다'와 '안에 있다'는 같은 단어를 달리 번역한 것입니다. 5절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십니다. 7절은 예수님 안에 거할 때 덤으로 기도의 능력이 임한다고 하는데, 기도로도 주님의 도우심을 받아 일하는 우리에게 이는 열매 맺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머물기 전에, 이미 안에 들어갔는지 확인합니다
어떻게 머물지 묻기 전에 내가 예수님 안에 들어갔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들어가지 않은 채 머물라는 말을 들으면, 바르지 않은 믿음 상태에 그대로 머물며 올바른 상태로 나아가려 애쓰지 않게 됩니다. 로마서 6:3은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들어간다고 하고, 고린도전서 10:2는 이스라엘이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모세와 연합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바로의 군대가 쫓아오는 두려운 상황에서도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따라 홍해를 건넜습니다. 상황과 상관없이 예수님을 신뢰하여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따르는 것이 예수님 안에 들어가는 것이며, 그러려면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응답하며 나아가는 것이 세례입니다
사도행전 2:38과 마가복음 1:15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합니다. 탕자가 아버지를 떠올리고 돌아갔듯, 나를 사랑하며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얼굴을 뵈려고 삶을 돌이키는 것이 회개이고, 이때 관계가 회복되어 죄가 용서되고 성령을 경험합니다. 베드로전서 3:20-21은 방주에 들어가 물을 통과해 구원받은 노아의 가족 여덟 명을 세례의 그림으로 보여 주며, 세례는 몸의 더러움을 씻는 것이 아니라 선한 양심이 하나님께 응답하며 나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이고 부활은 그분 가르침이 옳다는 증명이므로, 그 말씀이 내 삶의 법이 되면 양심이 반응해 "주님의 뜻대로 살겠습니다" 하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이 일이 세례입니다.
계명을 지키며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뭅니다
요한복음 15:9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했으니 내 사랑 안에 머물라고 하십니다. 10절에서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의 계명을 소중히 여겨 지킴으로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무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분의 사랑 안에 머뭅니다. 열매 맺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아버지와 모든 것을 주시는 예수님을 신뢰하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머무는 길입니다. 11절의 말씀처럼 주님의 기쁨도 내 안에 머물러 우리의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예수님 안에 들어가는 것 없이, 그리고 그 안에 머무는 것 없이 하나님을 드러내는 열매는 없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가 예수님을 신뢰하여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세례를 통해 예수님 안에 들어갔는지 돌아봅시다.
- 내 생각을 내려놓고 나를 사랑하며 기다리시는 아버지께로 삶을 돌이킵시다.
- 예수님의 말씀이 내 양심이 판결하는 삶의 법과 기준이 되게 합시다.
- 예수님의 계명을 소중히 여겨 지킴으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뭅시다.
- 열매 맺도록 힘쓰시는 아버지와 예수님을 의지하며 기도로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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