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사사기 강해 (2) 영적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삿 2:10~3:2)
하나님을 아는 것과 순종은 맞물려 있습니다. 절반의 순종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를 낳지만, 하나님은 사사와 남겨 두신 전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온전히 순종하기를 끝까지 원하십니다.
알다와 순종, 서로 맞물린 두 낱말
오늘 본문에는 '알다'와 '순종하다'라는 두 동사가 두드러집니다. 여기서 안다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경험하여 아는 것이고, 순종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세우신 자들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여 알지 못하면 순종이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안다 해도 신실하지 못하면 지난주에 본 것처럼 자기가 조정하는 절반의 순종만 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이를 순종으로 인정하지 않으시고 그 삶에 개입하지 않으십니다. 개입하지 않으시면 하나님이 일하신 모습을 경험할 수 없어 신앙 전수에 문제가 생깁니다.
갈렙처럼 빈틈없이 온전히 따르라
민수기 14장 24절에서 하나님은 갈렙이 다른 마음을 갖고 자신을 온전히 따랐으므로 그 자손이 땅을 상속하리라고 하십니다. 온전한 따름이 세대를 넘어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여호수아 14장 12절에서 갈렙은 점령하기 어려운 땅을 보면서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면 말씀하신 대로 쫓아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런 마음이 성경이 말하는 '다른 마음'입니다. 평지의 철병거를 보고 돌아선 이들과 달랐습니다. 14절의 '마음을 다해 따랐다'는 말은 빈틈없이 채우는 따름을 뜻합니다. 컵에 물을 가득 채우듯 하는 순종으로, 절반의 순종과 대조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난다 (10-15절)
여호수아와 그 뒤의 장로들, 곧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본 이들이 떠나자 절반의 순종을 하는 사람들이 땅을 채워 갔습니다. 2장 10절은 그 뒤에 여호와도,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힘쓰지 않아도 이전 세대가 하나님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런 세대가 자동으로 들어섭니다. 교회도 그럴 수 있습니다. 온누리교회 40년사를 읽으며, 하용조 목사님의 온누리교회론과 목계철학이 한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도자를 통해 주신 말씀임이 새롭게 보였지만, 전수되지 않으면 잊힐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니 바알과 우상을 섬겼고, 하나님이 침략자의 손에 넘기셔서 싸우면 지고 국방도 약해졌습니다.
첫째 대책, 순종하게 하려고 사사를 세우시다 (16-19절)
하나님은 이 상태를 방치하지 않으시고 두 가지 대책을 세우셨습니다. 하나는 사사를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모르는 연약함을 돕기 위해, 군대로 치면 명령을 내리는 상관과 같은 권위자를 두신 것입니다. 명령은 싫어도 따라야 하니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처방입니다. 계속 불순종하는 우리에게도 그런 상관을 만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17절처럼 백성은 사사의 말도 따르지 않았고, 19절처럼 사사가 죽으면 조상보다 더 타락해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쁜 행실과 고집스러운 습관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습관이 가장 악한 습관입니다.
둘째 대책, 전쟁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다 (20-23절)
그래도 순종하지 않으니 하나님은 두 번째 대책을 세우십니다. 20절에서 하나님은 백성이 약속을 어기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하시며, 여호수아가 남긴 민족들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시험하겠다고 하십니다. 3장 1-2절을 원어대로 풀면, 이전 전쟁을 경험하여 알지 못한 이들에게 전쟁을 알게 하고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순종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개입해 승리하게 하시는지 보여 주어 하나님을 알게 하고, 싸우는 방법도 가르치시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순종이 중요하기에, 우리가 멍하니 살지 않도록 이런 일 속으로 이끄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아는지 알고 싶어 하신다
3장 4절은 남겨두신 이방 민족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여,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알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모하고 그 음성에 귀 기울이는지가 하나님의 주 관심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 신앙이 전수되고 땅이 온전히 지켜지기를 원하십니다. 출애굽기에서 바로도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말을 듣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며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알아 가기를 힘쓰지 않으면 신앙 전수에 실패하고, 대적에게 이기지 못하며 문화예술까지 무너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경험하여 알아 가기를 힘씁시다.
- 내 뜻대로 조정하는 절반의 순종이 아니라 빈틈없이 온전한 순종을 합시다.
- 어려운 싸움 앞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이길 수 있다는 갈렙의 마음으로 따릅시다.
- 하나님이 허락하신 어려운 일과 세우신 권위자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순종합시다.
- 하용조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을 다시 살피며 교회가 온전히 순종하는 신앙을 다음 세대에 전수하도록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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