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시는 예수님 (1)

2010.09.17하용조요한복음 17:6-11

예수님은 제자들과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기 전에 먼저 아버지께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의 삶과 사람들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므로, 자아를 내려놓고 사랑으로 중보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을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제자들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시기 전에 먼저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병든 사람을 도울 수 없고, 은혜받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끼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차고 넘쳐야 남을 도울 수 있고, 그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아들을 영화롭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고, 그 영화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자기 이익이 아니라 십자가를 지는 데 쓰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1절과 5절에 나타난 예수님의 중보기도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계속 가게 해 달라는 기도

예수님은 십자가 앞에서 이 십자가를 피할 방법은 없느냐고 물으시며 땀이 피가 될 정도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기도는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고, 고통스럽고 힘든 이 길을 계속 가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 할 때 좁은 길과 욕먹는 길을 피하고 싶은 유혹을 겪습니다. 저희 교회 선교사님 한 분이 의사로서 선교지로 떠날 때 주변의 반대를 받았던 것처럼, 편하고 폼나는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이 우리를 흔듭니다. 예수님은 그 유혹을 이기고 그 길을 끝까지 가셨습니다.

철 안 난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예수님께 제자들은 소중했지만, 그들은 영적으로 깨달음이 없고 실수와 허점이 많았으며 십자가와 부활, 승천 때까지도 철이 나지 않았습니다. 철 안 난 사람과 사는 일은 어렵지만, 예수님은 이들을 사랑하셨기에 포기하지 않으셨고 비난하지 않으셨으며 야단치지 않으셨습니다. 못 알아들으면 설명을 또 하고 또 하시며 그들이 변하고 새로워지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참된 사랑은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를 끝까지 놓지 않는 것입니다.

제자는 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내 사람이기 전에 아버지의 것이었고, 하나님이 택하여 나에게 맡겨주신 사람이었습니다. 남편과 아내, 자녀도 내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정체성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자들을 깨우치셨고, 이것이 제자훈련의 요체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님만 드러나는 삶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에게서는 자존심이나 자기 주장을 찾을 수 없었고, 그분은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는 생각만 하셨습니다. 부부싸움의 대부분도 결국 나를 무시했다는 자기 문제이며, 그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자기 생각과 주장, 혈기와 오만과 화가 사라질 때 거듭난 새사람이 세워집니다. 교회에서 사역할 때도 나는 간 곳 없고 예수님만 보이게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것이며 사랑으로 기도하는 삶

예수님은 제자들이 아버지의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우리의 인생과 배우자, 자녀, 돈, 명예, 직업, 시간, 은사도 모두 하나님의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맡은 자입니다. 이것을 알면 가정과 신앙생활에 축복이 옵니다. 참된 사랑은 집착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며,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기도하고 상처를 받아도 사랑합니다. 예수님은 떠나신 뒤에도 제자들을 보호하고 지켜 주시며 실수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제자훈련의 요체는 사랑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모든 가정과 재물, 시간, 은사가 하나님의 것임을 기억하고 기쁘게 하나님께 드립시다.
  • 내 자존심과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나를 드러내지 않으며 예수님만 나타나게 합시다.
  • 혈기와 오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내려놓읍시다.
  •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이라도 사랑하며 뒤에서 조용히 그를 위해 기도합시다.
  • 편하고 폼나는 길보다 하나님의 뜻이 되는 좁은 길을 끝까지 걸어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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