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고난과 하나님 나라 (살후 1:3~5)
고난은 우리를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통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사람은 고난 속에서도 옛 자아가 죽고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변화됩니다.
고난은 피한다고 사라지지 않고 더 큰 고난을 부릅니다
인생의 밑바닥에는 고난이 깔려 있으며, 고난을 겪어야 비로소 삶에 기쁨보다 고난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은 고난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며, 고난은 우리의 환상이라는 풍선을 터뜨리는 바늘과 같습니다. 사람들은 고통을 잊으려고 술이나 다른 중독적인 행동에 빠지지만, 피하려 할수록 새로운 고난을 만나 더 불행해집니다. 고난 속에서 낙심하고 방황하면 더 천박해지고 악마처럼 변할 수도 있습니다. 고난을 피할 길은 없으니, 고난을 통과하며 더 영광스럽게 변화되는 길만 남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고난 속에서 방황하는 사람은 고난이 사랑의 정반대이며, 사랑의 하나님이 계시면 고난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큰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받으신 고난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고난을 멋지게 통과하여 변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고난을 지나며 하나님 나라의 부르심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고난의 이유를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합당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믿습니다.
고난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케 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5절, 11절)
데살로니가후서 1장 5절은 이 고난이 여러분을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라고 말합니다. 11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믿음으로 하는 일을 그분의 능력으로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난은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그리고 우리가 그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도록 개입하시는 방법입니다. 부르심의 계획이 크고 강할수록 하나님의 개입도 크고 강하며, 그에 따른 고난도 더 클 것입니다. 사도행전 14장 22절에서 바울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자격이 고난이 아니라, 그 나라에 들어간 자가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 받는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면 옛 자아가 함께 죽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 고난과 같은 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고난이 가져온 유익을 믿음으로 나의 것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옛 자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는 고통을 뜻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빌립보서 3장 10-11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본받아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지 않고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강제 노동수용소에서 수년을 지내며 감옥을 향해 너를 축복한다고 고백했고, 존 번연은 12년의 감옥 생활 속에서 천로역정을 썼습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고난입니다
골로새서 1장 24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된 교회를 위해 내 육체에 채운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이 불완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분의 죽음은 모든 죄를 끊어내고 승리하신 완전한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그 고난의 유익이 나만이 아니라 세상에 전해지는 데 필요한 고난, 곧 그 축복을 세상 속에 증거하는 데 드는 고난을 뜻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세상 속에 성육신하여 나아가며, 그 과정에서 겪는 수고와 희생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고난 속에서도 기쁨으로 믿음과 사랑이 자랍니다 (3-4절)
데살로니가후서 1장 3-4절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믿음이 점점 자라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풍성한 것을 감사하며, 그들의 인내와 믿음을 하나님의 교회들 가운데 자랑합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자에게는 기쁨이 있으며, 그 기쁨이 참여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해산의 고통이 생명의 기쁨이 되듯,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고난은 기쁨으로 받는 고난입니다. 뉴저지 필그림교회는 노회가 동성애를 합법화하자 천만 달러가 넘는 예배당을 포기하고 떠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들은 건물을 잃었지만 믿음을 얻었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은 더 커졌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을 피하려고 중독에 기대지 말고 하나님의 개입으로 받아들여 그 앞에 나아갑시다.
-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감사로 고백합시다.
- 옛 자아의 권리를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함께 죽는 삶을 살아갑시다.
- 이웃과 지구 반대편의 난민과 고아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품고 그리스도의 고난의 유익을 나눕시다.
- 고난 속에서 믿음과 사랑이 자라는 기쁨을 기준으로 삼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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