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몸을 내어주신 예수님 (고전 11:17~26)

2026.06.02노치형고린도전서 11:17~26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인 우리는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한 집착을 멈추고, 그 시간을 거룩하게 구별해 주의 만찬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미 분열된 교회에 보낸 한 통의 편지

고린도전서는 하나의 편지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잘 가다가 나중에 분열된 것이 아니라, 이미 나뉜 상태에서 이 편지를 듣고 있었습니다. 1장 12절에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읽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 본문이 짧아 보여도 전체를 거듭 읽으시기 바랍니다. 신학교나 선교사로 부르실까 염려하지 말고 마음 편히 묵상하면, 하나님이 영을 열고 마음과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의 주제는 20절의 주의 만찬입니다.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한 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이 하나됨은 획일화된 통치를 위한 선포가 아닙니다. 머리가 공급하는 것과 하나가 될 때 바르게 움직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뿌리에서 받은 공급을 가지 끝까지 전하는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뇌의 지시를 의식하지 못한 채 습관대로 움직입니다. 저는 95년 가을부터 새벽마다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했고, 지금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웃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저를 살려주셨고, 모든 분과 동역하라고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평가는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누렸는가, 함께 동역했는가에 있습니다.

한 몸은 모든 세대로 이어진 몸입니다

주의 만찬은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 자리에서도 예수님이 팔 자를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접니까" 하며 흔들렸고, 가룟 유다는 나갔습니다. 그런 중에도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이하의 다락방 설교에서 서로 발을 씻기고 섬기며 포도나무 가지로 열매 맺으라 하셨습니다. 17장 대제사장의 기도에서는 미래의 모든 세대까지 하나가 되기를 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모인 몇 사람이나 죽는 날까지의 몸만으로 한 몸을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전 세대부터 하나님 나라에서 만날 세대까지 이어질 확장된 몸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몸을 온전히 인도하려고 몸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이 주의 만찬입니다.

나눔이 분쟁이 되면 모임이 해롭습니다 (17-19절)

17절은 여러분의 모임이 유익하지 않고 오히려 해롭다고 합니다. 나눔이 과시가 되거나 보상과 칭찬의 기준이 되면 문제가 됩니다. 나눔은 쉬워 보여도 미세한 관계가 이어져야 하므로 매우 어렵습니다. 19절의 분파도 인정한다는 뜻이 아니라, 상처받은 사람들이 진짜 옳은 것을 찾아 돌아오게 된다는 뜻입니다. 교회는 퓨리티와 유니티의 균형을 지켜야 합니다. 순수성만 앞세우면 분열하고, 하나됨만 앞세우면 오염된 것도 다 받아들이게 되며, 이런 모습은 가정과 순에서 드러납니다. 코로나 이전에 나눔이 풍성하다 시험에 들어 나눔 금지령이 내려졌고 간식이 풍성해졌지만, 먹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것이 정답이며, 순모임도 대면으로 모여 예수님의 죽으심을 묵상하고 나누는 모임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집착을 멈추고 먹고 마시는 시간을 거룩하게 구별합시다

집착에는 관성의 법칙이 있습니다. 집착은 탐심에서 나오고, 골로새서 3장 5절은 탐심을 우상 숭배라고 합니다. 탐심은 거짓에 미혹되어 생기고 거짓으로 이어져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예수님이 몸을 내어주신 것은 우리 몸을 옳고 바르게, 곧 의롭게 쓰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수술 뒤 굳은 몸에 재활이 필요하듯 예수님과 멀어졌다면 믿음의 재활이 필요하니, 시편 1편을 제 이름을 넣어 읽듯 스스로 점검해야 합니다. 저는 식사기도 끝에 "이 식탁의 주인이 되시고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입니다. 이렇게 먹고 마시는 모든 순간이 성찬의 시간이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한 몸임을 기억하고, 지금 모인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로 이어진 몸으로 교회를 생각합시다.
  • 순모임과 교제가 과시나 내 이야기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나누는 모임으로 회복합시다.
  •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한 집착과 탐심을 돌아보고 멈춥시다.
  • 믿음이 굳어가지는 않았는지 점검하며, 시편 1편을 내 이름으로 고백하는 믿음의 재활을 시작합시다.
  • 식사기도에 "식탁의 주인이시며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를 더해 먹고 마시는 시간을 성찬의 시간으로 삼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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