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1)

2010.09.17하용조

아합과 이세벨이 우상 숭배로 나라를 무너뜨릴 때 하나님은 엘리야를 세워 심판과 공급,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반드시 심판하시며, 약한 자와 지친 자를 끝까지 돌보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타락한 왕실 앞에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됩니다

아합은 이스라엘 북왕국의 왕이 되었지만 이세벨과 결혼하면서 신앙이 무너졌습니다. 그는 사마리아에 바알을 섬기는 제단을 세웠고, 백성들도 술 취함과 타락을 종교 예식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자기 죄를 종교로 합리화하는 자리에는 반드시 심판이 옵니다. 하나님은 죽은 신이 아니라 살아계시고 공의로우신 분이기에 악의 역사를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그 심판의 사자로 디셉 사람 엘리야가 세워집니다. 엘리야는 불의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지극히 인간적인 연약함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가뭄 속에서도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먹이십니다

가뭄 속에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시냇가에 숨기시고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먹을 것을 공급하셨습니다. 이어 사렙다의 가난한 과부에게 보내셔서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을 보여 주셨습니다. 과부는 남은 떡을 먼저 엘리야에게 내놓아야 했고, 그 믿음은 상황이 막막한 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부자가 아니라 가난한 과부를 통해 일하셨습니다. 마지막 한 움큼까지 빼앗기는 것 같은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풍성함으로 채우시는 분입니다.

바알 선지자들과 맞선 갈멜산의 대결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밉니다. 바알 선지자들은 큰 소리로 부르짖고 자기 몸을 찢으며 신의 이름을 불렀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엘리야는 제단에 물을 붓고 조용히 기도했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백성들이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능력은 소리나 형식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데 있습니다. 교만이 꺾이고 자기 뜻이 꺾일 때 기도가 능력이 됩니다.

기다림의 끝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에서 땅에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두고 기도했습니다. 비가 오리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바다 쪽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그는 종을 일곱 번 보내 확인하게 합니다. 일곱은 숫자의 개념이 아니라 기다림의 완전성을 뜻합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모세는 40년을 기다렸다는 점을 떠올리면, 조급함이야말로 신앙의 가장 큰 적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니 끝까지 기다리며 기도해야 합니다.

승리 뒤의 절망에서 하나님은 먹이고 회복시키십니다

큰 승리 뒤에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 앞에서 두려워 도망쳤고,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합니다. 성경은 위대한 신앙의 선배도 우울증과 열등감에 빠졌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그를 꾸짖기보다 천사를 보내 어루만지시고 일어나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영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육체의 피곤까지 돌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약함을 고백해도 괜찮습니다. 절망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조급하지 않게 끝까지 기다립시다.
  • 가난하고 작은 것이라도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 소리와 형식에 기대지 않고 조용히 엎드려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구합시다.
  • 우리 안의 교만과 미움을 꺾는 내적인 능력을 구하며 살아갑시다.
  • 지치고 우울할 때는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쉼과 양식으로 회복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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