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의 절망과 용기 (삼상 30:1~10)
절망은 하나님을 떠나 자기를 의지할 때 찾아오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절망은 믿음을 깨우고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통로가 됩니다.
절망은 자기를 의지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쇠렌 키르케고르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죄를 절망으로 설명했습니다. 절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나 자신이기를 포기하고 자기 자신이 아니기를 원하는 연약함의 절망과,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우리가 스스로 존재하기를 고집하는 반항의 절망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하고 원망하며 인생을 낭비했고, 스스로를 의지하며 교만해져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반항했습니다. 다윗에게도 절망이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절망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그 절망 속에서 진정한 신앙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절망 속에서 죽어가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절망 속에서 믿음이 견고해지고 용기를 얻습니다.
승리 직후 찾아온 두려움이 다윗을 블레셋으로 이끌었습니다
사단은 우리가 승리에 도취되어 성공의 만족감을 누리는 바로 그때 가장 강하게 공격해 옵니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큰 승리를 거둔 직후 이세벨이 두려워 도망쳐 로뎀나무 아래로 들어갔습니다. 여호수아도 여리고를 믿음으로 무너뜨린 뒤 작은 아이성 전투에서 자만으로 실패했습니다. 다윗 역시 사울이 언제 자신을 죽일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나는 머지않아 사울의 손에 죽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광야에서 지켜 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떠올리지 않고, 그는 블레셋 땅이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 하나님께 묻지 않은 채 가족과 600명의 군사와 함께 블레셋으로 건너갔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을 따라 선택한 길은 반드시 더 큰 절망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가족을 잃고 백성에게 돌을 맞을 위기에 놓였습니다 (1-6절)
다윗과 600명의 군사들이 3일 만에 시글락에 돌아와 보니 마을은 불타고 가족들은 모두 아말렉에게 끌려간 뒤였습니다. 그들은 힘이 다 빠져 더 이상 울지도 못할 만큼 소리 높여 울었습니다. 그 와중에 군사들은 이 모든 위기가 지도자 다윗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며 그를 돌로 쳐 죽이자고 했습니다. 사울의 위협 속에서도, 먹을 것이 없을 때도 서로를 지켜 주던 공동체가 분노를 다윗에게 쏟아 낸 것입니다. 다윗은 너무나 괴로웠고, 이는 그의 인생 최고의 위기였습니다. 이 위기는 1년 4개월 동안 블레셋 땅 시글락에 머문 선택과 이어져 있습니다. 외부의 공격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백성과 지도자의 마음속에 있는 절망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할 때 절망은 용기가 됩니다 (6절)
6절 후반에는 다윗은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해 용기를 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족을 잃고, 마을은 재가 되고, 부하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다윗은 자기 생각과 계획을 붙들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다윗에게 찾아온 절망은 자기 뜻과 계획, 자기를 의지하던 마음을 끊어내는 하나님의 손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고는 자기 힘을 빼지 않고 잡고 있던 것을 내려놓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밖에서 누리는 안전과 평화는 일시적이고 거짓된 평화이지만, 이 절망을 통해 다윗은 영혼이 깨어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래서 이 절망은 다윗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버려진 이를 돌보고 나누는 공동체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도 다윗과 그 일행을 다시 건져 올리셨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비아달을 통해 하나님께 묻고 아말렉을 뒤쫓아갔습니다. 광야에서 병들어 버려진 아말렉 진영의 종이었던 소년을 살려 준 일이 아말렉의 위치를 알려 주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지쳐 낙오한 200명은 쉬게 하고, 전리품은 싸우지 않은 사람에게도 동등하게 나누어 이스라엘의 규례가 되었습니다. 부솔 시내라는 이름의 뜻이 기쁜 소식이라는 점처럼, 절망은 다윗을 믿음의 사람이자 사랑의 공동체로 다시 세웠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기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다시 구합시다.
- 승리의 자리에서 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를 잃지 맙시다.
- 절망의 자리에서 점집이 아니라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 길이 보이지 않을 때 곁에 있는 버림받은 이웃을 돌보고 섬깁시다.
- 절망을 하나님이 다시 세우시는 은혜로 받아들이고 용기를 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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