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재판

2010.09.17하용조마태복음 27:11-26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지만, 여론과 압력 앞에서 양심을 지키지 못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었습니다. 양심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빛이 나며, 그 양심대로 살아갈 힘은 진리에서 나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을 빌라도도 알아보았습니다

빌라도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일을 유대인의 종교 문제로 쉽게 처리하려 했고, 예수님께 여러 질문을 던졌습니다. 거짓 증거 앞에서 예수님은 침묵하셨고, 빌라도는 그분에게서 어떤 살인 혐의나 사형에 해당할 죄목도 찾지 못했습니다. 초연하게 법정에 서 계신 모습에 빌라도는 크게 놀랐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빌라도의 아내도 꿈을 통해 그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2절은 예수님이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고 증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기에 그분에게서는 어떤 죄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양심은 진리를 만나야 빛을 냅니다

양심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전기등과 같아서, 진리가 공급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빌라도는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자신의 양심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권력이나 지혜를 가진 사람보다 죄 없는 사람 앞에서 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빌라도도 예수님 앞에서 놀라고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양심이 깨어난 뒤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양심대로 행동할 수 없는 자리에 서게 되면 양심은 번민하고 괴로워하기 시작합니다.

양심은 현실 앞에서 타협하고 마비됩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대중을 선동하며 정치적 압력을 가하자 꼼짝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로마 황제 앞에서 정치적 약점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외쳤고, 빌라도는 민란이 일어날 것과 자신의 자리와 가족의 안전을 계산했습니다. 양심은 옳고 그름을 가르쳐 줄 수는 있어도 그대로 살아갈 능력은 주지 못합니다. 결국 빌라도의 양심은 현실과 타협하고 침묵하게 되었고,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민중의 외침은 정의가 아니라 선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친 민중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직접 목격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대신 바라바를 선택했고, 죄목을 대라는 질문에도 증거 대신 죽이라고만 외쳤습니다. 민중은 누구의 정신과 영혼에 의해 사주되느냐에 따라 쉽게 변합니다. 사람을 역사의 주체로 세우는 생각은 반신적인 사상이며,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민중 속에도 그리스도와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재판관과 죄수의 자리가 뒤바뀌었습니다

재판을 받는 예수님은 침묵 속에서도 자유와 초연함, 진리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셨습니다. 반대로 사형을 선고하던 빌라도는 양심의 갈등에 시달리며 쫓기는 자가 되었고, 죄인의 자리에 서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판단하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람은 자유를 누리며 세상의 판단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과 빌라도의 관계입니다.

도덕과 양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빌라도의 법정은 필요하면 정의도 살인하고 불법도 정법이 되는 세상 법정의 모습과 같습니다. 누구도 한쪽만 보고 다른 사람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로마서 7장 15절과 18절에서 바울은 선을 원하지만 행할 수 없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게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들키지 않은 죄인일 뿐일 수 있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양심과 도덕, 휴머니즘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으며,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합시다.
  • 양심과 도덕만을 의지하지 말고 진리이신 주님께 붙들림을 구합시다.
  • 선을 행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음을 인정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 여론과 압력 앞에서 양심을 저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자리를 돌아봅시다.
  • 세상의 힘이 아니라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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