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 받은 교회 (엡1:1-6)
우리는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받은 존재이며, 그 선택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 없게 하고 하나님의 양자로 삼아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며 선교하는 삶으로 이끈다는 메시지입니다.
교회는 보이지 않는 하늘의 교회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은 교회 안에서 받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존재를 드러내는 유일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교회에는 제도와 갈등과 세속화의 문제가 있지만, 보이지 않는 교회는 순수하고 온전하며 하늘에 뿌리를 둔 교회입니다. 보이는 교회가 건강해지려면 보이지 않는 교회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에베소서는 바로 이 바다처럼 깊은 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갇혀 있어도 영혼은 자유로운 바울의 편지 (1-2절)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갇혀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감옥에 있는 바울이 에베소의 성도들을 향하여 은혜와 평강을 빌고 있습니다.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자유로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해 왔던 것처럼, 환경이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뿌리 내린 믿음의 삶에는 현실을 뛰어넘는 은혜와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모든 지식의 자리입니다 (3-6절)
3절부터 14절까지는 헬라어 원문에서 한 문장으로 이어지며, '찬양합니다'로 시작하고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함'으로 끝납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복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깨닫는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지식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밖에는 복이 없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이 주어집니다. 그 복은 성부의 근원, 성자의 가능케 하심, 성령의 전달로 이루어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입니다.
창세 전에 선택하신 하나님의 은혜 (4-5절)
하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선택은 나의 믿음이나 선행이 근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받은 자가 과거를 돌이켜 보니 자신이 창세 전에 선택받았음을 깨닫게 되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선택의 목적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양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양자는 친자와 동일한 상속권을 가지므로, 우리는 이미 만물의 유업을 받은 자로서 믿음으로 그 복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선택의 목적은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는 선교입니다 (6절)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최종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선택의 교리가 방향을 잃으면 전도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에 빠지고, 교만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선택도 축복의 통로와 제사장 나라가 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할 때 그 자체가 선교가 되며, 주변 사람들도 하나님의 선택된 자로 발견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은혜로 시작해 은혜로 끝나며, 선교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보이는 교회의 문제 앞에서 교회를 포기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하늘의 교회에 깊이 뿌리내립시다.
- 그리스도 안에 실제로 거하고 있는지 돌아보며,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믿음으로 누립시다.
- 하나님의 선택을 나의 공로가 아닌 은혜로 고백하며 겸손하게 거룩한 삶을 추구합시다.
- 하나님의 양자로서 주어진 만물의 유업을 믿음으로 붙잡고, 이 땅에서 기죽지 않고 승리하며 살아갑시다.
-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며, 아직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지 않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선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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