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 1:26~31)

2023.06.04이재훈창세기 1:26~31

인간은 창조의 절정으로, 다른 피조물과 종류가 다르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습니다. 일곱 가지 의미로 그 형상을 알고, 보배로운 생각으로 지으신 창조주께 순종하며 영광을 올립시다.

창조의 면류관, 하나님의 형상 (26-31절)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는 인간 창조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하늘과 땅, 식물과 동물의 창조는 간략히 서술되고 천사의 창조는 언급조차 없지만, 인간은 창조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묘사됩니다. 다른 피조물은 말씀하시니 그대로 이루어졌으나, 인간은 삼위 하나님께서 어떤 존재로 만들지 의논하시고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형상과 모양이라는 두 단어를 나누어 해석하려 했지만, 같은 뜻을 반복해 강조하는 히브리인들의 병행법으로 보아야 합니다. 다른 생명체에는 하나님의 흔적이 나타나지만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동굴벽화는 진화론을 무너뜨립니다

진화론은 초기 인간을 원시적 존재로 설명하지만, 느린 속도라는 말은 '왜?'라는 물음의 답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도피 메커니즘일 뿐입니다. G.K. 체스터턴은 「영원한 인간」에서 선사시대 동굴벽화를 화두로 인간을 설명했습니다. 프랑스 라스코와 스페인 알타미라의 벽화는 원숭이가 서툴게 시작하고 인간이 완성한 것이 아닙니다. 원숭이는 그림을 시작조차 하지 않으니, 이것은 정도가 아닌 종류의 차이입니다. 고대에도 미개한 사람과 문명인이 함께 있었고 오늘도 그러하니, 갈수록 발전했다는 생각은 잘못입니다.

죄 들어오기 전의 인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식물과 동물을 종류대로 지으셨지만, 인간은 인간다운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근본적인 간격이 있습니다. 우리를 이해하려면 창세기 3장의 타락 이전, 무죄 상태에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모습을 알아야 하고, 이를 알리려고 창세기 1장이 주어졌습니다. 청교도 토마스 보스턴은 인간의 네 가지 상태를 책으로 썼습니다. 무죄의 상태, 타락한 부패의 상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은혜의 상태, 심판 뒤의 영원한 상태입니다.

형상의 의미 ① 의존·창조·이성적 존재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여러 해석을 모으면 일곱 가지 의미가 됩니다. 첫째는 의존적 존재로, 동물과 달리 인간은 하나님 없이 살 수 없고 행복은 하나님께 얼마나 의존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둘째는 창조적 존재로, 무에서 유는 아니어도 창조된 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듭니다. 셋째는 이성적 존재로, 하나님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로 평가하시듯 인간도 그러합니다. 파스칼은 인간을 생각하는 갈대라 했는데, 갓난아기는 가장 연약하지만 돌봄 속에 자라 생각하는 존재가 되기에 존엄합니다.

형상의 의미 ② 관계·대리·도덕·모험

넷째는 관계적 존재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관계 속에 계시기에 인간도 하나님과 교제하고 공동체를 이루며, 기도 자체가 그 교제입니다. 다섯째는 대리적 존재로,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통치를 문화로 나타내라는 문화명령이며, 우리는 세상에서 도피할 존재가 아닙니다. 여섯째는 도덕적 존재로, 전도서 7장 29절대로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습니다. 일곱째는 모험적 존재로, 자유의지에는 하나님을 배신할 가능성까지 담겼으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으로 계획을 이루십니다.

보배로운 생각으로 지으신 하나님

인간은 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지만, 도구로만 지으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살 때 나를 얼마나 사랑하고 축복하시는지 깨닫고 충만한 기쁨을 경험합니다. 시편 139편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내 형체가 이루어지기 전에 보셨고 나를 위한 날들을 기록하셨습니다. 우리는 우연이나 누군가의 실수로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랍고 존귀한 생각으로 지음받았습니다. 기도로 나아가고 순종할 때 그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의존적 존재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속한 삶을 살아갑시다.
  •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삶을 회복합시다.
  • 세상에서 도피하지 말고 창조적 능력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문화로 나타내는 대리자로 살아갑시다.
  •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배로운 생각으로 지음받았음을 믿고 순종하며 영광을 올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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