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기획_설교
예배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만남이며 영적인 드라마이므로, 예배 기획자는 전인격적 체험을 목표로 말씀과 성만찬, 흐름과 준비를 세심하게 기획해야 합니다.
예배의 정의를 분명히 하고 기획의 원리로 삼읍시다
예배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스스로 글로 적어 보아야 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면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예배를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만남이라고 정의하고, 예배를 신적인 드라마로 이해합니다. 예배 기획자는 중매자이자 커플 매니저이며, 드라마의 PD이자 연출자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임재의 경험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합니다. 예배는 연예 행사나 사회 행사와 달리 하나님이라는 분명한 단서가 붙어 있으므로, 기획의 기본 원리를 역사 속 예배에서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적인 예배는 말씀과 성만찬의 두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성경에서 처음 나오는 예배는 성전의 예배입니다. 성전에는 지성소와 성소, 물두멍과 번제단이 있었고, 지성소는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에 의해 성전이 무너지면서 성전 예배의 전통은 사라졌고, 흩어진 유대인들은 모여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며 시편을 노래하는 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회당 예배의 중심은 말씀이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이 회당 예배에 예수님께서 특별히 세우신 성만찬, 곧 다락방 예전을 더하여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개신교 예배가 추구해야 할 본질은 하나님의 말씀인 설교와 예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성만찬이며, 이 둘이 체험되어야 합니다. 형식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바꿀 수 있지만 본질은 지켜야 합니다.
포스트 크리스천 시대에는 전인격적인 예배가 필요합니다
오늘날은 기독교 이후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릴 때 교회를 다녀 본 경험이 있고 예수님에 대해 안다고 여기지만, 세속주의와 쾌락주의, 신비주의와 과학주의가 뒤섞인 시대입니다. 계몽주의 이후 기독교는 자유주의, 이성주의, 감정주의로 반응해 왔고, 그 결과 설교나 예전의 한쪽만 강조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현대인은 지적인 진리와 정서적인 체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신앙을 함께 원합니다. 그러므로 예배 안에 이 세 요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예배가 어느 쪽에 치우쳐 있는지 살피고, 부족한 쪽을 보완하려는 문제의식을 가집시다.
예배 기획에는 다섯 가지 원리가 필요합니다
첫째, 예배는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하며 탁월해야 합니다. 말씀은 설교만이 아니라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도 선포될 수 있습니다. 둘째, 예배는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 합니다. 찬양과 설교 속에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복음이 빠져 있다면 예배의 본질을 잃은 것입니다. 셋째, 예배는 공동체적이어야 합니다. 넷째, 예배는 성령론적이어야 하므로 성령의 활동을 전통이나 습관으로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다섯째, 예배는 선교적이며 종말론적이어야 합니다. 기획은 이 다섯 가지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형식은 문화적이므로 회중의 상태를 먼저 살핍니다
예배의 많은 순서와 형식은 본질이 아니라 문화적인 것입니다. 호텔이 편한 사람도 있고 순댓국집이 편한 사람도 있듯이, 회중의 문화에 따라 같은 예배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찬양을 선곡할 때도 회중의 상태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도는 준비 없이 피곤한 몸으로 의무감에 나오므로, 처음부터 강하게 몰아붙이기보다 부담 없는 찬양과 조명, 안내로 하나님 앞에 편안히 이끌어야 합니다. 찬양은 프레이즈로 시작해 워십으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좋습니다. 특송과 찬양 선곡은 설교 주제에 맞추어야 하며, 설교 주제와 본문과 핵심 메시지가 미리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준비와 리허설, 피드백이 흐름을 살립니다
예배가 잘 흘러가면 사람들은 순서가 바뀐 것도 느끼지 못하고 하나님께 집중합니다. 이 흐름은 저절로 생기지 않으므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화요일에 기획회의를 열어 주제, 선곡, 순서를 정하고, 금요일에 점검하며, 주일 예배 후에는 피드백을 나눕니다. 기획회에는 목회자, 찬양 인도자, 전체 PD, 음향 기술자가 함께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서를 맡은 사람에게도 미리 알려 주고 실제로 서 보게 하여 동선과 목소리, 속도를 맞추어야 합니다. 예배는 실수가 없을 때 티가 나지 않으므로 그만큼 반복 연습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배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글로 적어 보고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합시다.
- 우리 예배가 말씀과 성만찬의 두 축을 살리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예배의 지적, 정서적, 의지적 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합시다.
- 설교 주제와 본문, 핵심 메시지를 미리 정하고 예배 순서를 함께 준비합시다.
- 주중의 삶이 예배로 이어지도록 훈련하고, 주일 예배를 이벤트로 만들지 않도록 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