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믿음을 더해주소서 (눅 17:5~10)
믿음을 더해 달라는 기도는 믿음이 자란 사람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만들어낼 수 없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력이며, 용서와 겸손으로 열매 맺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5절)
믿음을 더해 달라는 기도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믿음이 깊어질수록 우리 안의 불신과 의심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고, 더 큰 믿음으로 마음이 채워지기를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이 기도는 정기적으로 예배에 출석하는 정도의 믿음이 아니라 삶의 큰 시련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 제목은 모든 성도에게 날마다 있어야 합니다. 만일 이런 기도가 마음에서 사라졌다면 그것은 나의 믿음이 연약해졌다는 증거입니다.
믿음은 내가 만들 수 없는 하나님의 생명력입니다 (6절)
예수님은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이면 뽕나무도 뿌리째 뽑혀 바다에 심기는 순종이 일어난다고 답하셨습니다. 겨자씨는 씨앗 중에서도 아주 작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 안에 있는 생명력입니다. 사람은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씨앗의 생명력을 만들어낼 수 없듯이, 믿음도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로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더해진다는 것은 믿음의 순도가 100%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용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제자들은 하루 일곱 번 용서하라는 말씀 앞에서 자신의 본성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느껴 믿음을 더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뽕나무를 뽑는다는 말씀은 우리 마음속에 깊이 박힌 미움, 원망, 불신, 상처가 뽑히는 역사를 가리킵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변화에 달린 문제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깊이 믿느냐의 문제입니다. 1만 달란트를 탕감받고도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용서하지 못한 종은 주인의 용서를 진심으로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복수의 뿌리를 믿음으로 뽑아냈고, 손양원 목사님은 두 아들을 죽인 공산당원을 양아들로 삼아 용서했습니다.
믿음이 더해질수록 우리는 더 낮아져야 합니다 (10절)
예수님은 종의 비유로 믿음의 증거가 겸손임을 가르치십니다. 종은 일을 마치고도 주인에게 감사를 받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으므로, 참된 종은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믿음이 강해졌다고 생각할 때도 그것이 고집이나 교만은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영적 교만은 믿음의 역사를 체험한 뒤에 쉽게 찾아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고, 주님이 우리 안에서 이루신 일이므로 이 고백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날마다 주님께 믿음을 더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내 마음속 미움과 원망의 뿌리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용서를 믿으며 용서합시다.
- 믿음의 순도를 점검하며 내면의 생명력을 구합시다.
- 믿음의 체험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라고 고백하며 겸손을 지킵시다.
- 믿음이 강해졌다고 고집이나 교만으로 다른 성도와 대립하지 않도록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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