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를 쫓으라 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제자 됨은 사람의 자격이나 공로가 아니라 주님의 부르심에서 시작됩니다. 세리 마태를 부르신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부르시니, 나를 따르는 삶으로 응답합시다.
모든 사역의 출발은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스스로 원해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셨고, 모세를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부르셨으며, 사무엘과 다윗, 이사야, 예레미야, 호세아도 모두 하나님이 직접 부르셨습니다. 신약에서도 열두 제자 가운데 스스로 제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은 없었고, 바울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름이 없으면 소명도 없고, 소명이 없으면 사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르심을 확인하지 않은 채 일에 뛰어들면 결국 깊은 회의와 허무에 빠지게 됩니다.
자격이 아니라 마음을 보시는 주님
예수님께 자신을 따르겠다고 찾아온 서기관은 거절을 받았습니다. 반면 세리 마태는 제자가 되겠다고 요청한 적이 없었지만, 주님이 먼저 '나를 따르라' 하고 부르셨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율법 지식을 갖춘 서기관이 더 적합해 보이지만, 주님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마음 상태로 사람을 택하셨습니다. 열두 제자도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적었고 대부분 갈릴리 시골 출신이었습니다. 부름의 자격은 인간의 공로나 외모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에 있습니다.
멸시받던 세리를 찾으신 주님의 시선
당시 세리는 로마 정부의 세금을 대행하며 백성에게서 정해진 액수 이상을 착취했고, 같은 민족을 배신한 매국노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회당에 들어가지 못했고 증인으로 서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태의 가난한 심령과 순수함을 보셨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던 마태는 외롭고 고독했지만 주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삭개오가 사람들의 시선을 무릅쓰고 뽕나무에 올라간 것처럼, 마태도 자신의 처지 때문에 주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갈망하는 심령이 곧 주님이 찾으시는 자격입니다.
나를 쫓으라는 부름은 나를 위해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선한 일을 하는 것과, 주님을 직접 전하고 주님을 위해 사는 일이 있습니다. 나를 따르라는 부름은 단지 착하게 살라는 뜻을 넘어, 나를 위해 살고 내 이름을 선포하라는 부름입니다. 한 사람을 택하는 것이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듯, 주님을 택한 사람은 다른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0장 37절과 누가복음 14장 26절의 말씀처럼, 부모나 자식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면 주님께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는 부모를 무시하거나 자식을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더 귀하시다는 뜻입니다. 또한 주님을 따르는 길의 결과는 주님이 책임지신다는 보장이 있습니다.
죄인과 함께 식탁에 앉으신 주님의 교제
주님은 마태를 부르신 뒤 그의 집으로 가셔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셨습니다. 권위를 가지신 분이 죄인과 같은 자리에서 격려하고 위로하며 천국의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명함이나 겉모습보다 여러분의 중심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과거의 허물 때문에 부끄러워 멀리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주님은 바로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에 문을 열 때, 주님은 내 안에 들어와 함께 먹고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확신을 분명히 세워 봅시다.
- 주님을 따르기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돌아봅시다.
- 과거의 허물 때문에 주님 앞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주님께 나아갑시다.
- 일상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으로 맡은 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충성합시다.
- 주님을 향한 뜨거운 갈망을 구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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