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멈출 수 없는 힘 (행 4:7~21)
교회의 힘은 문화나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운동력에서 나오며, 거짓은 진실을 가둘 수 없고 성령의 능력으로 체험한 진실은 말하지 않을 수 없기에 교회는 멈출 수 없는 힘이 된다는 메시지입니다.
교회를 멈추게 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교회 자신의 본질 상실입니다
교회는 어떤 박해와 제약 속에서도 퍼져 나갔습니다. 시대가 악해서, 환경이 나빠서, 문화가 빨리 변해서 교회가 약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언제나 문화의 선도자였습니다. 문제는 교회가 하나님의 운동력, 곧 멈출 수 없는 힘이라는 본질을 잃어버린 데 있습니다. 교회는 운동이어야 하며, 기관으로 굳어지면 문화를 보존하려다 문화의 수치스러운 죽음에 함께 동참하게 됩니다. 성령은 바람처럼 움직이시므로 우리도 그 바람과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종교화된 교회는 기독교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립니다
기독교는 새로운 종교가 아닙니다. 종교화된 교회는 인간이 하나님께 올라가려 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은혜를 얻어내려 하며, 구조와 형식에 얽매입니다. 그러나 본래의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려오셔서 은혜를 값없이 허락하시는 것이고, 힘이 넘치며 자유롭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붙잡았지만, 그리스도가 오신 뒤 율법의 테두리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시는데도 율법으로 만들어진 문화를 보존하려 했습니다. 인간이 만든 종교가 선한 탈을 쓰고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권력자들의 힘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증인을 멈추지 못합니다 (7-21절)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키자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고, 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과 성전 경비대장이 함께 모여 두 사도를 잡아 가두었습니다. 진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리를 말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기적에는 놀라지 않고 설교의 내용에 더 놀랐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두려웠고, 자신들의 위선과 거짓이 드러나는 것을 막으려 했습니다. 진실은 몸을 가둔다고 가둘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거짓은 밝혀지고 말씀은 더 널리 퍼졌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체험한 진실은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20절)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옳은지 판단해 보라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던 연약한 베드로가 권력 앞에서 담대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 되려면 역사적 사실, 그 사실과 관련된 나의 체험, 그리고 성령이 주시는 능력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이 지식이나 정보에 머물면 말하지 못하지만, 복음이 삶의 중심이 되고 우리를 사로잡을 때 우리는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전도는 선택이 아니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말씀으로 상황을 해석합니다 (23-31절)
사도들은 풀려난 뒤 동료들과 함께 핍박이 멈추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상황을 시편 2편의 말씀으로 해석했습니다. 세상의 왕들이 주와 그분의 그리스도를 대적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는 고백입니다. 그리고 더욱 담대하게 말씀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을 때 땅이 진동했습니다. 세상의 힘이나 더 큰 권력으로 교회를 지키려 하면 교회는 오히려 어두워집니다. 교회는 십자가로 이기신 예수님처럼 연약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힘을 의지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의 힘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으로 상황을 해석하며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합시다.
- 문화와 제도를 절대시하지 말고 성령의 바람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입시다.
- 복음을 지식이나 정보로만 머물게 하지 말고 우리 삶의 중심에 두어 체험된 진실을 말합시다.
- 사회적 선행에 그치지 말고 예수님의 부활을 말로 전하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사명으로 받아들입시다.
-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을 해석하며 큐티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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