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의 새아침 (창 32:22-32)

2012.06.03이재훈창세기 32:22-32

야곱이 형 에서를 두려워하며 자기 계획과 재물에 의지했으나, 하나님은 밤새 씨름으로 찾아와 그의 엉덩이뼈를 치셨습니다. 연약함을 인정하고 매달릴 때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과 승리를 얻었습니다. 우리도 나의 계획을 내려놓고 기도를 가장 중요한 계획으로 삼아야 합니다.

악은 세월이 흐른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월이 악이라는 말이 있지만, 문제를 덮어두면 시간이 지나 더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를 속이고 축복을 가로챈 뒤 도망자가 되었고, 약 20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기쁜 여정이 아니라 두렵고 답답한 여정이었습니다. 삼촌 라반에게 속아 종처럼 일하며 야곱은 자신이 형과 아버지에게 준 상처를 조금이나마 느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더 악한 사람을 통해 악을 다스리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계획에 기대는 야곱 (7-12절)

야곱은 형 에서가 사백 명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 무리로 나누어 피해를 줄이려 했습니다. 또 오백오십 마리의 가축을 다섯 무리로 나누어 선물로 보내 형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려 했는데, 이는 선물이라기보다 뇌물에 가까웠습니다. 야곱은 기도도 했지만 기도를 마지막 수단으로 여기는 이중적인 모습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마하나임에서 천사들의 군대를 보여 주시며 약속을 확인시켜 주셨지만, 야곱은 여전히 온전히 믿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싸우는 자로 찾아오셔서 야곱의 이기심을 깨뜨리십니다 (22-26절)

얍복 강가에 홀로 남은 야곱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찾아와 동틀 때까지 씨름했습니다. 야곱은 평생 씨름하며 살아온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은 그의 익숙한 방식으로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야곱을 해칠 수 있었지만, 마지막에 엉덩이뼈를 쳐서 그가 맨 뒤에서 먼저 도망가려던 이기적인 계획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야곱은 자기 계획이 깨어지는 순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약함을 인정하고 매달릴 때 승리자가 됩니다 (27-30절)

엉덩이뼈가 어긋난 야곱은 나를 축복하지 않으면 보낼 수 없다고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그 간절함이 야곱이 가진 귀한 장점이었고, 싸움은 육체의 싸움에서 기도의 싸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야곱이 자기 이름이 속이는 자였음을 고백하자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이라 부르셨는데, 그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해석으로 이어집니다. 패배자로 두 손을 드는 연약함이 바로 영적 승리의 자리였습니다.

새 이름과 새 아침으로 살아가는 야곱 (창 33:3, 32:30)

야곱은 이제 형 앞으로 가장 먼저 나아가 땅에 엎드려 일곱 번 절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는 평생 엉덩이뼈가 위골된 흔적을 지니고 살았고, 그곳을 분이엘이라 부르며 하나님을 대면하고도 살아남았습니다. 하나님은 죽이려고 싸우신 것이 아니라 살리려고 싸우셨고, 왼손으로 치시면서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셨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새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의 계획과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연약함을 고백하며 매달립시다.
  • 기도를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가장 먼저 붙드는 최우선 계획으로 삼읍시다.
  • 하나님이 나의 계획을 꺾으실 때 그 뜻을 거스르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 속이고 쟁취하려던 나의 옛 이름을 돌아보고 이스라엘로 새롭게 살아갑시다.
  • 분이엘의 새 아침을 경험하며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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