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야곱의 딸이 당한 수치
시련을 자기 힘이나 세상의 방법으로 붙들면 절망이 되지만,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로 삼을 때 회복이 시작됩니다. 세상과 야합하지 않고 아버지가 책임을 지는 신앙이 가정을 지킵니다.
시련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화해를 얻은 야곱
야곱은 자기 힘으로 위기를 이기려 하거나 세상의 방법으로 풀려 할 때 그 위기가 절망과 저주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 위기를 통해 야곱은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과 씨름한 끝에 새 이름 이스라엘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의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고, 이십 년 동안 이어진 형 에서와의 갈등도 해결되었습니다. 야곱은 이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얻고 형과 화해하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화해했다고 해서 야곱 안의 쓴뿌리와 옛 사람의 모습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침묵 속에 커진 딸의 수치
야곱의 하나뿐인 딸 디나는 집을 떠나 가난한 땅의 문화와 세상에 끌려 그 땅 여자들과 자주 어울렸고, 그 과정에서 추장 세겜과 가까워졌습니다. 세겜은 디나를 강간하여 욕되게 했지만 그 뒤로는 그녀를 깊이 사랑하여 아내로 삼기를 원했습니다. 이 일의 1차 책임은 딸에게 있다 해도, 본질적으로는 딸을 관리하고 교육하지 않은 아버지에게 근본 책임이 있습니다.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을 때 야곱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아들들이 돌아올 때까지 잠잠했습니다. 문제를 피하고 아내에게만 떠맡기는 무책임한 침묵은 가정을 더 큰 위기로 몰아갔습니다.
세상과 야합하지 않는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세겜과 하몰은 예물과 돈으로 모든 것을 보상하겠다며 결혼으로 서로 이익을 나누자고 당당하게 요구했습니다. 사과 없이 물질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이 논리는 세상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사람과 야합하면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이 깨어집니다. 창세기 6장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세상을 따라 아내를 삼았던 일이 노아홍수의 원인이 된 것처럼, 교회는 세상과 비슷해질 때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를 조건으로 내걸며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 복수를 꾀했으니, 이는 종교적 이름으로 치는 사기였습니다.
자녀를 끝까지 기다리고 책임지는 아버지
자녀가 사춘기와 결혼 적령기에 방황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며, 부모는 자녀를 내쫓거나 상처 주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고 용서하며 돌봐야 합니다. 야곱은 이 역할을 소홀히 한 무책임한 아버지였고, 딸도 아들도 막지 못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 아버지가 먼저 나서서 무릎 꿇고 기도하며, 자녀 교육을 아내에게만 맡기지 않고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돈을 버는 일이나 성공보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자녀를 잘 양육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결혼을 앞둔 여성들도 세상을 따르면 소동과 고모라로 가게 되니, 교회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시련 속에서 자기 힘이나 세상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로 삼읍시다.
- 자녀 교육을 아내에게만 맡기지 않고 아버지가 영적 책임을 지고 함께 풀어 갑시다.
- 자녀가 세상의 친구와 유혹에 휩쓸리지 않도록 살피고, 방황하더라도 끝까지 기다리며 용서하고 돌봅시다.
- 잘못을 돈과 물질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진정한 사과와 예의를 지킵시다.
- 세상 속에 살아도 세상과 야합하지 않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않는 신앙의 순결을 지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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