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삼하 5:1~12)

2013.10.13이재훈사무엘하 5:1~12

하나님은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심으로 우리 안에 믿음을 세우십니다. 다윗은 20여 년의 기다림 동안 사명에 충실하고 욕심을 거절하며 믿음을 키웠고, 그 결과 하나님의 약속대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으로 믿음을 세우십니다

우리는 계약을 맺을 때 상대를 완전히 믿지 못하는 불신을 전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을 수 없는 분이 아니시기에 본래 약속이 필요 없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인간에게 찾아오실 때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에 자신을 묶으셨습니다. 앤드류 머레이 목사의 표현처럼 하나님은 스스로를 약속에 매이게 하셨습니다. 타락 이전에는 명령 하나면 충분했지만, 죄가 들어온 뒤로 하나님은 구원과 회복의 약속을 계속 주십니다. 믿음은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들음으로 생기며,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심으로 자신이 믿을 수 있는 분임을 보여주십니다.

기다림은 믿음을 준비시키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주시고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는 20여 년이 걸렸습니다. 이 기다림은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불신앙이 제거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우리가 준비되기를 더 오래 기다리십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광야를 헤맸고, 아둘람에서 400여 명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블레셋에서는 600명의 무리를 이끌었습니다. 그 기간에 그는 왕위를 목표로 정치적 노력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에 충실했으며, 위치는 사명을 감당할 때 따라오는 것이었습니다.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된 뒤에도 그는 7년 6개월을 더 기다렸습니다.

다른 이의 불행을 기회로 삼지 않습니다

사울이 죽었을 때 다윗은 기뻐하지 않고 슬퍼했습니다. 사울의 죽음은 다윗에게 길이 열리는 기회였지만, 그는 그것을 자신의 기회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브넬이 요압에게 살해되었을 때도 다윗은 함께 슬퍼하며 금식했고, 백성들은 그 진심을 보고 그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나의 기회로 여기면 위기는 더 큰 문제가 되지만, 함께 슬퍼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슬픔을 꾸미지 않았고, 그 순수한 마음이 나라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욕심으로 얻는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욕심으로 다가온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죽음을 거짓으로 전하며 공을 바란 아말렉 사람을 처형했고, 이스보셋을 죽여 그 머리를 가져온 레갑과 바아나도 벌했습니다. 아브넬을 죽인 요압을 향해서도 다윗은 복수를 거절하며 저주했습니다. 세상의 방법이나 피의 복수로 권력을 얻으려는 시도를 다윗은 모두 거절했고,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불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거나 서로의 이익을 위해 탐욕으로 협력하려는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신 이스라엘 (1-2절)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와서 다윗에게 왕이 되어 달라고 청합니다. 그들은 사울이 왕이었을 때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와 통치자로 삼으실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7년 6개월 동안 아브넬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이스보셋을 왕으로 모신 것은 하나님의 뜻보다 눈앞의 자신의 이익을 더 크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더 이상 소망이 없음을 인정하고 나서야 택하신 다윗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윗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백성을 무릎 꿇게 하신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강대함은 고집이 아닌 믿음에서 옵니다 (10절)

성경은 다윗이 점점 강대해진 이유를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라고 기록합니다. 그 함께하심이 가능했던 이유는 다윗의 믿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내어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는 태도입니다. 믿음이 강한 것과 고집이 강한 것은 처음에는 구별하기 어렵지만, 열매를 보면 드러납니다. 다윗은 사울과 아브넬까지 가슴에 품을 만큼 마음이 넓었고, 그래서 남과 북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나라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약속을 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기다립시다.
  • 위치보다 나에게 맡겨진 사명에 충실합시다.
  • 다른 사람의 불행을 나의 기회로 여기지 않고 함께 슬퍼합시다.
  • 세상의 욕심과 탐욕의 방법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합시다.
  • 믿음이 고집으로 흐르지 않도록 마음을 넓혀 품는 믿음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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