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수님을 놀라게 한 믿음 (눅 7:1~10)
예수님을 놀라게 한 믿음은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자격 없는 자로 낮추며, 말씀의 권위를 시간과 공간의 제한 없이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은 어떤 시대적, 개인적 상황이나 직업도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에 놀라신다 (9절)
예수님은 큰 업적에도, 심각한 죄에도 놀라지 않으시지만 사람의 믿음에는 놀라십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사람에 대해 놀라신 기록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과 축복을 누리는 유일한 길이 믿음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제자들조차 이런 칭찬을 받지 못했고, 큰 믿음으로 칭찬받은 사람은 이방인인 가난한 여인과 이 백부장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든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null)
믿음은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백부장은 병든 자기 종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간청했습니다. 당시 종은 소모품처럼 취급되어 병들면 버려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종을 집에서 간호하고 병을 고칠 길을 찾아다녔습니다. 유대 장로들도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회당까지 지어 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의 완성을 이미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놀라게 할 큰 믿음은 결국 이웃에 대한 큰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믿음은 자격 없음을 아는 겸손입니다 (6-7절)
백부장은 유대 장로들과 친구들을 먼저 보내 예수님께 간청하게 했습니다. 장로들은 그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정작 그는 자신이 주님을 모실 자격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교만과 열등감은 같은 뿌리에서 나오며, 사람을 기준으로 삼을 때 생깁니다. 하나님을 기준으로 삼을 때 우리 모두가 자격 없는 존재임을 참되게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도 내가 자격이 없음을 고백하는 겸손에서 출발합니다. 마태복음 15장의 여인도 부스러기 은혜라도 족하다고 고백하며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말씀의 능력은 거리와 시간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8절)
백부장은 예수님께 직접 오시지 않아도 말씀만 하시면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기적이 일어나려면 능력자가 직접 만나고 손을 대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열왕기하 5장의 나아만 장군도 엘리사가 직접 나와 손을 대 주기를 기대하다 분노했습니다. 백부장은 자신이 상관 아래 있고 부하를 다스리는 일상의 경험에서 말의 권위가 그대로 실행된다는 영적 원리를 깨달았습니다. 그의 말씀에 대한 절대 확신은 예수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없이도 역사하십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종이 낫겠다고 고백했지만, 예수님은 종이 낫는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종은 그 시간에 나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셨지만, 우리는 한 말씀도 없이 뜻과 의지만으로 일을 이루시는 주님의 더 놀라운 능력에 놀라야 합니다. 이 믿음은 어떤 상황과 직업, 시대에 있든지 가능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이웃을 참된 사랑의 태도로 대하여 믿음의 열매를 맺읍시다.
- 자신을 자격 없는 자로 낮추고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 말씀의 권위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음을 믿고 말씀을 신뢰합시다.
- 믿지 않는 이들을 '아웃'시키지 않고 복음의 능력을 기대합시다.
- 우리의 연약하고 이기적인 믿음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믿음을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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