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모두에게 빚진 인생 (롬 1:8~15)
복음으로 은혜를 받은 사람은 아직 받지 못한 모든 사람에게 빚진 자입니다. 바울처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도하고 서로 세우며 복음을 전하고, 날마다 복음 앞에 다시 나아가야 합니다.
소문난 믿음, 감사와 중보기도 (8절)
바울은 로마 성도들의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참된 믿음은 전파되고 전염되며, 부흥은 그 자체가 홍보라서 따로 알릴 필요가 없습니다. 바울은 위대한 선교사이기 전에 위대한 중보 기도자였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도 서두에 감사와 기도를 먼저 고백합니다. 바울의 기도와 서신의 권면 내용을 견주어 보면 서로 흡사하여, 서신의 내용은 기도에 함축된 것을 풀어 쓴 듯합니다. 바울이 복음 전도자와 선교사로 쓰임받은 이면에는 이런 기도 생활이 있었습니다.
내 영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다 (9-10절)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영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고백했습니다. 섬김은 예배이며, 직책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중심에 불이 붙은 소명감에서 나옵니다. 말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던 예레미야처럼, 바울에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바울은 여러 번 로마에 가려 했으나 길이 열리지 않았는데, 이는 상황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아직 없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예루살렘에서 고난이 기다린다는 음성을 듣고도 간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을 붙잡은 것은 하나님의 뜻이냐 아니냐 한 가지였습니다.
성령의 은사로 서로 믿음을 세웁니다 (11-12절)
바울이 로마에 가려던 첫째 이유는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성도를 견고하게 세우려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 번역하면 바울이 은사를 주겠다는 뜻이 아니라 서로 은사를 나눈다는 뜻이며, 은사는 성령님이 나눠 주십니다. 12절의 말씀대로 바울과 로마 성도들은 서로의 믿음으로 격려받기를 원했습니다. 지혜와 지식의 말씀, 헌신하는 믿음 같은 은사를 통해 함께 예배하고 교제할 때 믿음이 견고해집니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결혼과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니, 나 혼자 잘나서 믿음이 좋아졌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하나님이 맺게 하신 열매를 추수합니다 (13절)
둘째 이유는 로마 성도들 가운데서 열매를 추수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한글 번역은 열매를 맺기 위해라고 되어 있으나,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므로 열매를 거두기 위해 또는 추수하기 위해로 번역해야 정확합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줄 뿐이고 하나님이 자라게 하신 것을 거둡니다. 열매는 두 영역입니다. 하나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같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로 나타나는 성품의 변화이고, 다른 하나는 불신자가 예수님을 믿게 되는 전도의 열매입니다. 당시 로마는 백만 명이 넘는 도시였지만 교회는 가정교회 규모였습니다.
은혜를 받은 순간 모두에게 빚진 자가 됩니다 (14-15절)
셋째 이유는 모두에게 빚진 인생이라는 바울의 심정이었습니다.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고 갚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 빚졌다고 하면 은혜를 은혜 되지 않게 합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를 전하지 않아 누군가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들에게 빚진 자가 됩니다. 조선 땅에 온 선교사들도 자녀를 전염병에 잃으면서까지 빚진 마음 하나로 왔습니다. 열왕기하 7장에서 아람 진영이 빈 것을 발견한 나병 환자 네 명도 이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벌을 받겠다며 성에 알렸는데, 바로 이 마음이 빚진 마음입니다.
믿는 사람도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15절)
로마서는 이미 믿는 소수의 성도에게 쓴 편지인데도 바울은 여러분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믿는 이들도 복음을 계속 듣고 묵상하며 삶이 복음에 합당한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면 양파 껍질을 벗기듯 유교, 불교, 샤머니즘 같은 세계관이 속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구원의 기쁨이 사라지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빚진 마음이 없다면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합니다. 전자기기의 충전율처럼 내 삶이 몇 퍼센트 복음으로 충전되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하며, 이번 로마서 강의도 이를 위한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뜻인가를 내 소원과 계획, 환경보다 먼저 물읍시다.
- 의무감이 아니라 중심에 불이 붙은 소명감으로 하나님을 섬깁시다.
-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고 동역하며 성령의 은사로 서로의 믿음을 세워 줍시다.
- 받은 은혜를 아직 받지 못한 이들에게 전해야 할 빚진 마음을 기억하고 복음을 나눕시다.
- 날마다 복음을 다시 듣고 내 삶이 복음에 합당한지 점검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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