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영원한 집을 사모하며 (고후 5:1~10)

2021.02.14이재훈고린도후서 5:1~10

참된 믿음은 만사형통이 아니라 고난과 죽음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죽음을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고 영원한 집을 사모하며 주를 기쁘시게 하는 삶이 믿음의 비밀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은 바울

성경이 가르치는 참된 믿음은 세상에서의 만사형통이 아니라 어떤 고난과 시험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사도 바울은 가장 불행한 인생을 살았지만, 가장 혹독한 고난 속에서도 기쁨과 평강과 하늘의 복을 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난을 잠시 당하는 가벼운 고난으로 여겼는데, 보이지 않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소처럼 좋은 환경에서는 만족하고 광야를 만나면 낙심하며 죽음 앞에서는 절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십자가의 복음 아래서 죽음을 이해했기에 죽음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천국을 바라볼수록 세상에 더 깊이 들어갑니다

믿음이란 약속된 영원한 천국을 이 현실 속에서도 누리는 것입니다. 천국은 현실 도피자들이 만든 개념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역사에서 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한결같이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둔 사람들이었습니다. C.S. 루이스는 이 세상을 위해 가장 많이 일한 그리스도인들이 다음 세상을 가장 많이 생각한 사람들이었다고 남겼습니다. 천국을 향하면 세상을 덤으로 얻지만 세상을 향하면 둘 다 잃습니다. 로마 제국을 변화시킨 사도들, 노예제를 철폐시킨 영국의 복음전도자들, 조선 땅의 믿음의 조상들이 그러했습니다.

무너지는 장막에서 영원한 집으로 (1절)

바울은 죽음을 세 가지 이미지로 설명하는데, 첫째는 집입니다. 장막을 만들어 팔던 바울에게 장막은 설치도 철수도 쉬운 작은 구조물이었고, 우리 몸이 그렇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하나가 온 세상을 멈추었고, 어떤 음식이나 미세먼지도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러나 헬라어로 이 집은 빌딩을 뜻하니, 텐트와 빌딩의 차이처럼 하나님은 부활의 몸이 들어갈 영원한 집을 예비하셨습니다. 이것을 믿지 않으면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이 땅의 복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활과 영원한 집에 대한 소망을 회복하는 팬데믹 기간이 되어야 합니다.

죽음 이후에는 주와 함께 부활을 기다립니다 (2-4절)

둘째 이미지는 옛 옷을 벗고 새 옷을 덧입는 것입니다. 죽음 이후 부활까지의 중간 상태에는 네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영혼이 잠잔다는 주장은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여호와의 증인이 하고, 연옥설은 로마 가톨릭이 하며 중세 면죄부 판매의 근거가 되었고, 죽는 즉시 부활한다는 주장도 옳지 않습니다. 바른 해석은 죽은 직후 영혼이 의식을 지닌 채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하며 몸의 부활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심판도 두렵지 않습니다.

죽음은 생명에 삼켜져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4-5절)

셋째 이미지는 씨앗입니다. 죽을 것이 생명에 삼켜진다는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54절에서 길게 설명되었고, 이사야 25장 8절의 약속을 인용한 것입니다. 땅에 떨어져 썩는 씨앗을 보고 통곡하는 농부는 없으니, 그것은 소멸이 아니라 생명이 죽음을 삼키고 열매 맺는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우리 육신 안에도 영원한 생명이 있으므로 몸이 무너질 때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씨앗에 일어나는 변화가 사람에게 일어나지 못할 이유가 없으며, 성령님이 그 일의 보증이 되십니다.

세 가지 담대함으로 주를 기쁘시게 합니다 (6-10절)

바울에게는 세 가지 담대함이 있었습니다. 첫째, 몸 안에서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주와 동행합니다. 둘째, 몸을 떠나면 주와 함께 거하며 재림 때 온전한 부활의 몸을 덧입을 것을 믿습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도 담대합니다. 믿는 이의 심판은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것이 아니라, 선한 일을 위해 구원받은 자답게 살았는지를 보는 보응입니다. 삶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고난이 아니라 주를 기쁘시게 하려는 목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40년 아프리카 사역 뒤 귀국해 환영받지 못해 낙심한 헨리 모리슨 선교사에게 아내는 아직 집에 도착한 것이 아니라고 위로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보이는 현실에 매이지 말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고난을 이깁시다.
  • 육신의 장막이 무너져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집과 부활의 몸이 있음을 믿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 죽음을 복음의 빛으로 해석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준비하는 삶을 삽시다.
  • 몸 안에 있는 동안 믿음으로 주와 동행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읍시다.
  • 이 땅의 삶이 여행임을 기억하고 영원한 집을 사모하며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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