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것을 제거하라 (신 13:1~8)

2017.04.30이재훈신명기 13:1~8

악은 선으로부터 멀어져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며 선에 기생해서만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초월적 이적이나 가까운 관계, 도덕적 선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악을 분별하여 끊임없이 제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악은 선을 배반하는 것이며 선에 기생합니다

세상은 악을 남을 해치는 것으로 정의하지만, 성경은 악을 선으로부터 멀어진 상태, 선에 대한 배반과 반역으로 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것 자체가 악이므로, 외형상 도덕적으로 선하게 살아도 하나님을 떠난 상태라면 악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성 어거스틴은 만의교의 이원론에 빠졌다가 악은 원래 실체로 존재하지 않고 선의 결핍과 교만에서 생겨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악은 기생충처럼 선에 붙어서만 존재합니다. 도둑질도 남들이 깨어 있어야 성공하고, 사기도 먼저 신뢰라는 선을 쌓은 뒤에 칩니다. 쇠는 녹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녹은 반드시 쇠가 있어야 생기듯, 선은 악을 필요로 하지 않으나 악은 반드시 선이 있어야 합니다.

악이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심을 보여줍니다

악을 바라보는 여러 세계관이 있습니다. 힌두교 같은 범신론은 악을 실수나 불완전함일 뿐이라고 보고, 어떤 이들은 악의 존재를 근거로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하나님의 선하심이나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보는 생각도 있고, 다신론은 신들이 능력을 나눠 가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악이 있다는 것은 그 악이 기생하는 선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뜻이며, 전능하시고 절대적으로 선하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악은 그분께 반역하는 세력이지만 하나님은 언젠가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고, 그러므로 심판 전에 돌이켜 악의 종노릇을 벗어나야 합니다. 지옥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심을 증명합니다.

광야를 떠나 자연을 의지할 때 생기는 위험 (1-8절)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스스로 농사짓고 우물을 파며 살아가는 환경의 변화를 맞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나가 그쳤습니다. 스스로 땅을 경작하며 살게 되면 내 힘과 능력으로 살아간다고 착각할 위험이 있습니다. 자연은 하나님이 만드신 선한 것이지만, 그것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등지게 된다면 그 모든 것이 악에 속하게 됩니다. 본문은 선하신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는 채널로 두 가지를 알려줍니다.

초월적 이적도 열매로 분별해야 합니다 (1-3절)

사람들은 초월적 이적을 선하게 여기지만, 이적 자체가 진리이거나 선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열매, 곧 무엇을 향하고 있는가입니다. 이적으로 다른 신들을 쫓게 한다면 그것은 악입니다. 이적은 기독교만의 표지가 아니며 다른 종교에도 나타납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사람들이 자신들을 신으로 숭배하려 할 때 옷을 찢으며 자신들이 하나님이 아님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을 때도 사람들은 표적이 아니라 배가 불러서 따랐습니다. 이적에 머물러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게 한다면 그 이적은 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선한 관계를 통해서도 악이 옵니다 (6-8절)

악은 형제, 자녀, 배우자, 가장 친한 친구처럼 선한 관계를 통해서도 다가옵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랑과 우정은 선한 것이기에, 악은 그 선을 이용해서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4장 26-27절에서 자기 생명까지도 자신보다 더 사랑하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가족을 미워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게 하는 관계라면 가차 없이 끊으라는 결단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서서평 선교사는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고,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와 손양원 목사의 아내 정양순 사모는 남편의 신앙이 꺾이지 않도록 기도했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이 더 위대합니다.

도덕적 선과 풍요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물질의 풍요와 도덕적 선함 자체는 선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풍요롭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그 선함을 통해 악은 우리가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만듭니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도덕적으로 선하게 살아도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반역자의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세상의 모든 악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다가오는 악을 여러 채널을 통해 끊임없이 제거하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에게 다가오는 악을 끊임없이 분별하고 제거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초월적 이적이나 체험을 그 자체로 추구하지 않고, 그것이 하나님께로 향하는지 열매를 보며 분별합시다.
  • 가까운 관계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섬기도록 이끈다면 단호하게 거리를 둘 결단을 합시다.
  • 물질의 풍요와 도덕적 선함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물로 인정하며 감사하는 삶을 삽시다.
  •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고 섬기며, 악을 미워하는 순종의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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