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의 시련

이동원

갈등은 죄 있는 인간이 사는 곳에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므로, 피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성숙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와 느헤미야처럼 문제를 인정하고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볼 때 교회는 전진합니다.

갈등은 피할 수 없지만 잘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는 초대교회도 문제가 없었던 교회가 아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은 기도행전이자 성령행전이기도 하지만, 갈등 속에서도 복음의 승리를 기록한 행전입니다. 초대교회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갈등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갈등을 잘 관리했기 때문입니다. 죄가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으므로, 우리는 갈등을 부인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주님 앞에 지혜를 구하며 다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건강한 태도입니다. 구속사적으로 보면 십자가로 구원은 이루어졌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죄와 싸우는 중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갈등은 감정을 거쳐 커지므로 초기에 직면해야 합니다

갈등은 발생하여 증폭되고, 감정의 영역에서 깊어지며, 관계가 서먹해지고, 행동으로 나타나고, 마침내 직면의 단계에 이릅니다. 이 과정은 사사기의 악순환과 비슷합니다. 직면의 단계에서 긍정적으로 다루면 악순환이 끊어지고 평온을 되찾지만, 부정적으로 접근하면 갈등의 사이클은 더 커집니다. 또 갈등은 은사와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로마서 12장 6절이 말하듯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므로 같은 상황을 보고도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옳고 그르냐보다 각자의 방식이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풀어가야 합니다.

갈등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선을 이루는 통로가 됩니다

갈등은 반드시 해로운 것만은 아니며 하나님은 갈등을 통해서도 선을 이루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배신과 고난을 당했지만, 애굽의 총리가 되어 형들을 만났을 때 자신을 이곳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었기에 복수하지 않고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는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갈등을 창조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협력형으로 나아가려면 성숙한 리더십과 회중이 필요합니다

갈등 처리의 방식에는 도피형, 공격형, 적응형, 타협형, 협력형이 있으며 이 중 협력형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협력형은 갈등을 먼저 인정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이 함께 공통된 해결점을 찾으려는 태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객관성을 갖고 냉정하게 연구하며 모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는 성숙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또 발언권을 얻어 말하고 인신공격을 하지 않는 규칙의 언약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교회의 비전을 중시하며 손해를 감수할 줄 아는 성숙한 회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주님 안에서 영적으로 성숙해야 합니다.

초대교회는 문제를 인정하고 함께 풀어 전진했습니다 (1-7절)

사도행전 6장에서 헬라파와 히브리파 과부들의 구제 문제로 갈등이 생겼을 때 초대교회는 이를 숨기지 않고 인정했으며, 성장의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열두 사도는 제자들을 모두 불러 관련된 사람들이 함께 논의하게 했습니다.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전하는 일이 우선임을 분명히 하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사람을 택해 구제 일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지고 제자의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문제를 피하지 않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처리할 때 교회의 전진은 막을 수 없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고 주님을 바라보며 갈등을 이겼습니다 (느헤미야 4장 1-6절, 14절, 6장 9-16절)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조롱과 음모 앞에서 먼저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했습니다. 또 기도하면서도 자기 현장인 성벽 건축에 온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했고 도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손을 힘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며, 백성에게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님을 기억하고 싸우라고 독려했습니다. 음모 속에서 그를 붙드신 하나님은 그를 보호하셨고, 성벽 역사는 52일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대적들은 이 역사가 하나님이 이루신 것임을 알고 스스로 낙담했습니다. 갈등의 한복판에서 주님을 바라볼 때 승리가 주어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갈등을 부인하거나 피하지 말고 초기에 주님 앞에 지혜를 구하며 직면합시다.
  • 갈등의 원인이 은사와 성품의 차이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 다른 방식을 존중합시다.
  • 인신공격을 삼가고 발언권을 지키며 공동체의 규칙과 질서를 함께 지킵시다.
  •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교회의 비전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협력하는 태도로 나아갑시다.
  •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맡겨진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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