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우리의 화평 (엡2:11-22)

2013.05.12이재훈에베소서 2:11-22

그리스도는 십자가와 그분의 피로 하나님과 멀리 떨어진 인간과 서로 소외된 사람들을 가까이하시고 화평을 이루셨습니다. 이 화평을 누리는 우리는 소외의 담을 쌓지 않고 하나님의 시민, 가족, 성전으로 지어져 가야 합니다.

죄로 인한 소외는 하나님과의 거리에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소외입니다. 외로움은 의도적이지 않지만 소외감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일어나며 그 안에는 갈등과 적대감이 함께 있습니다. 사람은 가정에서 소외된 자녀가 사회에서 다른 누군가를 소외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그 근원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고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스스로 하나님으로부터 고립된 데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인간은 다른 사람을 소외시키는 악순환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본문에는 소외된 인간이 화평을 이루게 된다는 기쁜 복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서로 멀리 있던 자들이 가까워지는 화평의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분의 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의 간격을 허무셨습니다 (13절)

그러나 그때는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던 여러분이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간격을 네 가지 비유로 설명합니다. 무지의 먹구름이 빛을 가리고, 죄악의 산맥이 가로막고, 진노의 깊은 크레바스가 놓여 있으며, 두려움의 파도가 출렁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악의 산맥은 녹아지고 진노의 협곡은 메워지며 두려움의 바다는 잔잔해졌습니다. 이제 성령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아버지라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세운 장벽도 그리스도께서 허무셨습니다 (11-12절)

에베소 성도들이 하나님과 멀리 있을 때의 상태는 일곱 가지로 설명됩니다. 이방인이었다는 것, 할례받지 않은 자라는 것,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제외된 것, 약속의 언약에 생소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까이 오는 데 절대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 세상에서 소망이 없는 것, 하나님이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절대시하여 이방인에게도 같은 것을 강요했고 그것이 장벽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막힌 담을 허시고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모든 장벽을 허무셨습니다.

교회는 문화와 신분의 담을 쌓지 않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개처럼 여기며 성전 안에 이방인의 뜰을 막는 장벽을 세웠습니다. 율법은 종교를 넘어 문화가 되었고 그 문화는 복음조차 혼합시켰습니다.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공회는 복음을 율법과 문화로부터 자유롭게 한 결정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다가오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평신도라는 말도 성직자와 구별하는 소외의 언어이므로 사라져야 합니다. 모두가 성도이고 모두가 제사장입니다. 은혜로 받은 능력이나 체험을 남을 소외시키는 도구로 쓰지 않고 섬김과 나눔의 도구로 써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주, 주님, 화평이십니다 (14-17절)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십니다. 그분은 화평을 이루시고 둘을 하나로 한 새 사람을 창조하셔서 화평을 이루십니다. 또 그 화평을 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혼자 믿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믿으므로 개인의 구원에 머물지 않고 한 새 사람을 이루는 화평의 주님을 함께 고백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인류를 만들고 그 화평을 전하여 만물을 통일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민, 가족,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19-22절)

이제 우리는 낯선 사람이 아니라 성도와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시민보다 가족은 피로 맺어진 더 친밀한 연합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산 돌들이 연결되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인격적 연합에는 아무 소외나 거리가 없습니다. 교회의 참된 성장은 성도의 숫자나 건물이 아니라 거룩하게 변화되는 데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화평이신 그리스도를 개인의 주님으로 고백하는 데 머물지 않고 우리의 화평이심을 함께 고백합시다.
  • 내 삶에서 나를 소외의 도구가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도구로 사용합시다.
  • 나에게 절대적인 신앙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돌아봅시다.
  • 교회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데 장벽이 되지 않도록 제도와 관습을 살펴봅시다.
  • 거룩한 산 돌로 서로 연결되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도록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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