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얼굴의 광채 (출 34:28~35)

2015.05.10이재훈출애굽기 34:28~35

모세의 얼굴이 빛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고 백성을 위해 중보한 시간의 열매였습니다. 우리도 자기를 잊고 하나님과 영혼을 바라볼 때 주의 영광이 얼굴에 임하며, 그 영광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에 머뭅니다.

모세의 얼굴 광채는 하나님과 함께한 시간의 열매입니다

얼굴에는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상태도 드러나고, 얼굴의 변화는 새로운 인생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두 차례 40일, 곧 80일을 금식하며 하나님과 교제했고, 그 결과 얼굴이 환하게 빛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금식 기간을 기계적으로 흉내 낸다고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나눈 교제의 내용을 함께 경험할 때 같은 역사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그 교제의 핵심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열심과 백성을 위한 중보기도였습니다.

중보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 모세

모세가 40일 동안 가장 간절히 구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는 기도였고, 백성들에게 진노하지 말아 달라고 간구한 이유도 하나님 영광에 대한 열심이었습니다. 죄인인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펄전 목사님은 그 기도가 1400년 뒤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나타난 사건으로 응답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빛은 달이 태양빛을 반사하듯 모세 자신에게서 나온 빛이 아니라 하나님의 빛이 그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유익만 구하는 마음과는 교제하지 않으시고, 알지 못하는 영혼과 원수를 위해 중보할 때 그 영광의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자기를 잊은 사람의 얼굴에 빛이 나타납니다 (29-33절)

모세는 산에서 내려올 때 자기 얼굴에 광채가 나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거울이 없던 시대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의 구원에 몰두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영광을 위해 기도한 적이 없었던 것이 진정한 자기 부인입니다. 진정한 치유의 핵심은 나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는 것이며, 자녀와 손자와 나라를 걱정하면서 자기 고민조차 잊고 살아온 어머니들의 모습에서도 이런 사랑을 보게 됩니다. 영광은 스스로 주장하고 추구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하신 것도 이런 겸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모세는 빛을 즐기지 않고 수건으로 백성을 배려했습니다

모세는 자기 얼굴의 광채를 자랑하지 않았고, 백성들이 두려워 가까이하지 못하자 수건을 쓰고 그들을 대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앞에서 떠는 것을 즐기는 것이 잘못된 권력의 쾌감입니다. 모세는 그 빛을 가림으로써 백성들이 다가올 수 있게 했습니다. 사실 백성들이 빛나는 얼굴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두려움은 백성들 마음속의 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사람을 피하고 싶어진다면, 그 사람이 아니라 우리 안의 문제를 돌아볼 때입니다.

수건은 사라질 영광과 옛 언약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3장에서 모세의 수건을 새로운 각도로 해석합니다. 모세의 영광은 돌판에 새겨진 문자의 영광이었고, 얼굴에 나타난 그 영광은 없어질 영광이었습니다. 그 수건은 율법과 옛 언약, 그리고 중재자 모세의 한계를 상징합니다. 모세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수건은 본래 불필요했던 것입니다. 사라진 영광을 가린 채 옛 언약의 한계 안에 머무는 모습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수건을 벗고 영원한 주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모세는 수건을 썼지만 우리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분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됩니다. 이 변화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는 일입니다. 모세의 빛은 잠시 빛나다 사라졌지만, 우리 심령 속에 주어진 주의 영광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목회할 때 어느 성도님이 얼굴에 광채가 난다고 말씀하셨는데, 알고 보니 조명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자기 얼굴의 광채가 아니라, 나도 모르게 주님의 얼굴을 닮아 영원한 영광의 얼굴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기 얼굴의 광채를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로 나아갑시다.
  • 나 자신보다 알지 못하는 영혼과 원수까지 품는 중보기도에 자리를 내어드립시다.
  • 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겸손을 돌아봅시다.
  • 수건을 벗고 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날마다 주님의 얼굴을 닮아 가기를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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