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다투지 않고 승리하는 인생 (창세기 26:17~33)

2023.10.29이재훈26:17~33

이삭은 부유해지자 시기와 다툼을 만났지만 같은 수준으로 싸우지 않고 양보하며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다툼을 피하는 성도를 통해 세상이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가면을 벗게 하시는 고난 속의 믿음

믿음은 평범한 일상과 전쟁 같은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이 먹고 마시는 일상의 행위로 성만찬을 제정하신 것은 모든 일상이 예배가 되어야 하고 그 속의 은혜를 발견해야 함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는 교회, 집, 직장에서 저마다 다른 가면을 쓸 수 있지만 그 가면이 우리의 진실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예기치 않은 문제와 위기, 고난 앞에서 터져 나옵니다. 하나님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게 하시는 것은 가면을 벗으라는 뜻입니다. 없는 것을 있는 척, 있는 것을 없는 척할 필요 없이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살면 그 생명이 흘러나옵니다.

약점 많은 이삭에게서 드러난 강건한 믿음

지난주 본문에서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해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습니다. 부모의 편애 속에서 에서는 충동적이고 인내심 없는 사람으로, 야곱은 마더 컴플렉스에 교활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포기하지 않고 이으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장단점이 있듯 믿음에도 강한 영역과 약한 영역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자녀 양육에서 믿음을 보이지 못한 이삭의 장점이 나타난 대목입니다. 이삭은 곡식을 심어 백배를 거두고 큰 부자가 되었고,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와 양치기들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온도계가 아니라 온도조절기 같은 인생

흉년이 들자 이삭은 아브라함처럼 이집트로 내려가려 했는데, 이는 믿음이 아니라 본능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그랄에서 하나님은 내려가지 말고 이 땅에 머물라, 내가 함께하며 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셨고 이삭은 순종해 머물렀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떠났고 이삭은 믿음으로 머물렀습니다. 온도계는 상황을 그대로 반영할 뿐이지만 온도조절기는 상황을 바꿉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기근 속에서도 우물을 파듯 새로운 길을 찾습니다. 그러나 복과 함께 시기와 견제도 옵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의 종들이 판 우물을 덮고 떠나라 요구했습니다. 다윗도 사울의 공격을 지난 뒤에 세워졌습니다.

다투지 않고 양보한 온유가 곧 절제입니다 (19-22절)

그랄의 양치기들이 이삭이 판 우물을 자기 것이라 주장했을 때, 힘이 더 셌던 이삭은 싸워서 지킬 수도 있었지만 양보하고 옮겨갔습니다. 이것은 유약함이 아니라 믿음의 온유함입니다. 이는 성령의 마지막 열매인 절제, 곧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온유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투면 우물은 얻어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그 물은 생수가 아니라 미움의 물이 될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2장 14-15절은 불평과 분쟁 없이 행할 때 세상에서 별처럼 빛난다고 합니다. 이삭은 아무도 싸움을 걸어오지 않을 때까지 양보했고, 그 우물을 르호봇이라 부르며 하나님이 자리를 넓게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양보한 그날 밤 임한 음성과 스스로 드리는 예배 (23-25절)

양보를 거듭한 이삭에게 그날 밤 하나님이 나타나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함께하며 복을 주고 자손을 번성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같은 말씀 같지만 이삭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차원의 임재였습니다. 이삭은 브엘세바에서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이 나타나실 때만 반응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찾아가 예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믿음의 성숙은 출석을 부르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오는 것입니다. 설교자도 하나님의 음성을 확신한 때는 늘 손해 보고 양보하고 내려놓을 때였습니다. 1997년 무렵 어린이 축제 장비를 밤새 지키던 일 뒤에 '내가 너 잘해 줄게'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나눕니다.

당신을 보니 하나님이 보입니다 (26-33절)

쫓아내던 아비멜렉이 친구들과 찾아와 여호와께서 그대와 함께하심을 보았으니 서로 해치지 않겠다는 언약을 맺자고 했습니다. 양보하며 밀려나는 듯한데도 이삭이 파는 곳마다 샘물이 터지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계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세상에서 받을 최고의 칭찬은 '당신을 보니 하나님이 보입니다'이고, 최악의 비난은 '하나님이 안 보입니다'입니다. 부강해지면 양보하겠다는 사람은 복을 받아도 양보하지 못하며, 먼저 순종하는 사람이 부유해져도 순종합니다. 져 주어도 이기는 삶이 있고 이겨도 지는 삶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양보하면 양보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우물을 발견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일상과 고난 속에서도 가면을 벗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가기를 힘씁시다.
  • 하나님이 머물라 하시면 머물고 떠나라 하시면 떠나며 상황에 끌려가지 않는 온도조절기 같은 삶을 삽시다.
  • 복과 함께 오는 시기와 견제 앞에서 같은 수준으로 다투지 말고 온유함으로 양보합시다.
  • 출석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예배자가 됩시다.
  • 나의 삶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을 보게 되도록 먼저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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