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 (눅 8:4~15)

2014.04.13이재훈누가복음 8:4~15

하나님은 모든 마음에 말씀의 씨앗을 끊임없이 뿌리시니, 우리는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 듣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음밭은 성령님으로 변화될 수 있으므로, 말씀을 굳게 간직하고 인내할 때 열매를 맺습니다.

서로 통하지 않는 까닭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마음에 있습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까닭은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라 양쪽 모두가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듣기 싫은 것은 듣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책 『바보의 벽』은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벽이 바로 자신의 마음에 있다고 말합니다. 심리학은 이를 선택적 지각이라 부릅니다. 수많은 정보가 들어와도 우리 안의 생각, 세계관, 가치관, 편견과 선입견이 걸러내어 듣고 싶은 것만 고르게 합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 같은 하늘의 음성을 어떤 제자들은 천둥이라 하고 어떤 제자들은 천사의 소리라 했습니다. 같은 소리를 듣고도 다르게 해석한 것은 마음으로 듣고 마음속 생각으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마음에 말씀을 뿌리십니다 (5-8절)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씨앗이 뿌려져 자라는 과정과 같다고 비유하셨습니다. 씨앗이 떨어진 밭은 길가,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 네 종류인데 열매를 맺는 것은 좋은 땅뿐이니 4분의 3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팔레스타인 땅은 돌이 많고 흙이 얕아 좋은 밭만 골라 씨를 뿌릴 수 없었습니다. 농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농부가 씨를 낭비한다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밭을 가진 사람에게만 말씀을 전하지 않으시고, 길가 같은 마음과 돌밭 같은 마음에도 끊임없이 씨를 뿌리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을 보여줍니다.

단단한 길가 같은 마음도 성령으로 부드러워집니다

길가 같은 마음은 죄와 상처로 밟혀 단단해져서 말씀이 귀에는 들려도 속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에스겔 36장 26절은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말씀하며, 이 일을 이루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콘크리트 길가에도 틈이 있으면 꽃이 피듯, 말씀의 씨앗은 작은 틈에서도 생명력으로 자랍니다. 그래서 사탄이 길가 같은 마음에 뿌려진 씨앗을 빼앗아 가려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관심 없던 말씀에 관심이 생겼다면 그 마음이 변화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얕은 흙 아래 돌이 있으면 뿌리가 자라지 못합니다 (13절)

13절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이 말씀을 기쁨으로 받지만 뿌리가 없어 시련이 닥치면 곧 넘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유대 지역의 돌밭에서는 씨앗이 처음에 더 빨리 싹이 나는데, 그 아래 돌이 열기를 만들어 온도가 맞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험 많은 농부는 빨리 난 싹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곧 말라버릴 것을 압니다. 겉으로는 열심을 내는 것 같아도 마음속 단단한 바위가 뿌리 내리지 못하게 하면, 시련이 올 때 신앙이 말라버립니다. 감정적 흥분이나 열정이 곧 참된 신앙의 증거는 아닙니다. 이 바위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이며, 십자가의 능력으로만 깨뜨려집니다.

가시덤불은 좋은 것도 우선순위를 잃으면 열매를 막습니다 (14절)

14절은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이 세상의 걱정과 부와 쾌락에 사로잡혀 온전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가시덤불이 먼저 자라 흙의 좋은 기운과 영양분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이단이나 사이비에 빠지는 사람들은 마음이 여리고 선한 경우가 많은데, 분별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가시덤불이 먼저 자라날 수 있습니다. 부와 즐거움은 본래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것이지만, 말씀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할 때 가시덤불이 됩니다. 이 가시덤불은 성령의 불로 태워져야 하며, 그때 마음은 좋은 밭이 됩니다.

좋은 땅은 말씀을 굳게 간직하고 인내로 열매를 맺습니다 (15절)

15절은 좋은 땅에 떨어진 사람이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굳게 간직하여 인내의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합니다. 굳게 간직하는 것은 묵상입니다. 우리는 귀로만이 아니라 마음의 세계관, 고정관념, 편견, 고집으로 듣기 때문에, 말씀과 성령으로 마음밭을 하나하나 갈아엎는 과정이 묵상입니다. 묵상은 정신적 활동이 아니라 마음을 열어 말씀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를 맞아들이는 내면의 활동입니다. 인내는 상황이 바뀌어도 말씀을 붙잡고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잠언 4장 23절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며,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말씀을 귀로만 듣지 않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우리가 됩시다.
  • 내 마음이 길가, 돌밭, 가시덤불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돌아봅시다.
  • 성령님을 의지하며 마음밭을 갈아엎는 묵상을 이어갑시다.
  •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말씀을 계속 뿌리시는 것을 믿고 인내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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